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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2 '1박 2일' 여섯 멤버들이 방송 1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위해 고군분투하며 빅 재미를 선사했다.
먼저 '경주 팀(연정훈, 문세윤, 라비)', '인천 팀(김종민, 김선호, 딘딘)'은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며 승부욕을 불태웠다. 연정훈은 새벽 4시까지 PPT를 만들며 작은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는 열의를 보여줬고, 동생들을 도와 전지에 글씨를 옮겨 적는 일을 맡은 김종민은 잦은 실수에도 불구하고 계속 도전하며 인천의 '김석봉'으로 거듭나 폭풍 웃음을 자아냈다.
외국인 심사위원단 대표를 맞이한 멤버들은 그간의 노력이 돋보이는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경주의 낮과 밤을 담은 영상과 사진을 소개한 경주 팀, 유쾌한 댄스와 함께 인천의 매력을 설명한 인천 팀의 치열한 대결은 결과를 종잡을 수 없게 만들었다. 투표 결과 인천광역시가 1주년 프로젝트의 무대가 될 최종 장소로 선정됐고 '경주 팀'도 '인천 팀'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하며 대결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뒤이어 여섯 멤버의 즉석 댄스 배틀이 열려 흥미를 더했다. 막상막하 춤 실력을 겨루며 멤버들을 부끄럽게 만든 '1박 2일' 공식 춤치 김선호와 딘딘, 춤신춤왕 김종민과 에이스 라비, 의외의 춤 실력을 뽐내며 연습 논란을 불러일으킨 맏형 연정훈과 '댄스뚱' 문세윤까지 6인6색 춤사위가 펼쳐져 안방극장을 폭소하게 했다. 그러나 이들이 소화해야 할 음악과 안무가 공개돼 모두를 좌절에 빠뜨렸고, 부족함을 극복한 노력 끝에 어떤 영상이 탄생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은 2부 13.6%(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고난도 안무에 놀란 문세윤이 '댄스 전문가' 김종민과 인터뷰 하는 순간에는 20.2%(이하 수도권 기준)의 분당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2049 시청률 또한 2부 5.6%(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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