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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연인, 친구, 가족들과 함께 따듯하게 보낼 여느 크리스마스 연말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외부 활동을 자제, 나 홀로 집콕 생활로 아쉬운 성탄절을 맞게 됐다. 코로나 블루로 우울한 연말 분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러한 헛헛한 마음을 달랠 '온(溫)택트' 특선영화 라인업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국내 흥행작 '검사외전'(16, 이일형 감독) '공조'(17, 김성훈 감독)도 크리스마스 이브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전망이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사기꾼 동료를 감옥 밖으로 내보내 자신의 누명을 벗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오락 영화 '검사외전'은 황정민, 강동원을 비롯해 이성민, 신소율, 박성웅 등이 가세했다. 2016년 2월 개봉해 970만명을 동원한 '검사외전'. 4년 만에 안방 시청자를 찾은 '검사외전'은 관객에게 통쾌하고 짜릿한 쾌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탈북범죄조직을 쫓기 위해 북한 형사와 남한 형사가 극비리에 공조수사에 나서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장영남, 이해영, 이동휘, 윤아(소녀시대) 등이 출연한 '공조'는 2017년 1월 781만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반전의 흥행 신화를 세웠다. 올해 크리스마스 역시 안방 극장 반전의 흥행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검사외전'은 24일 오후 2시, '공조'는 오후 4시 40분 OCN에서 볼 수 있다.
드림웍스의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 '쿵푸 팬더' 시리즈도 올해 집콕하는 아이들을 위해 안방 극장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자이언트 판다 포가 쿵푸를 힘겹게 배우고 새로운 적들과 만나 싸우는 과정을 그린 '쿵푸 팬더' 시리즈. 2008년 '쿵푸 팬더'(마크 오스본·존 스티븐슨 감독) 467만명, 2011년 '쿵푸 팬더 2'(여인영 감독) 506만명, 2016년 '쿵푸 팬더 3'(여인영·알레산드로 칼로니 감독) 398만명을 동원하며 흥행 시리즈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쿵푸 팬더'. OCN Movies 채널에서 24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3편 연속 방송된다.
지난해 여름 개봉해 94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재난 탈출 액션 '엑시트'(이상근 감독)도 크리스마스 특선영화로 선택됐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와 대학동아리 후배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조정석, 윤아,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등이 출연한다. tvN에서 25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크리스마스 특선영화로는 빠질 수 없는 '나 홀로 집에' 시리즈도 어김없이 방구석 1열을 찾는다. OCN은 25일 자정부터 '나 홀로 집에'(91,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와 '나 홀로 집에2'(92,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를 연속으로 방송한다. 가족의 실수로 성탄절 연휴 홀로 집에 남은 8살 케빈이 집에 들이닥친 도둑들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매년 크리스마스 특선영화로 방송되면서 '성탄 명작'으로 거듭난 '나 홀로 집에'가 조금이나마 연말 분위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홀로 집에' 시리즈는 25일 오후 12시30분부터 5시 10분까지 총 2회 방송된다.
'나 홀로 집에' 시리즈와 함께 크리스마스 특선영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해리포터' 시리즈도 크리스마스 특선영화로 시청자를 찾는다. 이모네 집 계단 밑 벽장에서 생활하던 11살 소년 해리 포터가 호그와트 마법학교에 가면서 겪게 되는 판타지를 그린 작품.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01,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02,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04, 알폰소 쿠아론 감독) '해리포터와 불의 잔'(05, 마이크 뉴웰 감독)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07, 데이빗 예이츠 감독)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09, 데이빗 예이츠 감독)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10, 데이빗 예이츠 감독)까지 전 시리즈 OCN Movies에서 자정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방영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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