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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조선대학교가 가수 홍진영의 석사 학위 논문을 표절로 최종 판정했다.
홍진영은 지난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 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홍진영은 '박사 가수'라는 타이틀로 인기를 얻었지만, 지난달 5일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홍진영의 논문이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이 74%라는 언론 보도가 나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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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영의 논문 표절 의혹에 조선대학교는 조사를 시작했고,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됐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에 홍진영은 지난 18일 "이미 많이 늦었고 돌이킬 수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어 펜을 들었다"며 논문 표절 의혹을 뒤늦게 인정하고 사과했다.
홍진영은 "표절이라고 인정하는 순간 다시는 무대에 오를 수 없을 것 같아서 너무 무서웠다"며 "잘못하면 제대로 사과하고 혼이 나야 하는데 저는 반성 대신 변명하는 데만 급급했다. 성숙하지 못했고, 어른답지도 못했다. 잘못했다"고 반성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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