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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미디 영화 '차인표'(김동규 감독, 어바웃필름 제작)가 전례 없던 신박한 한국형 코미디로 새해부터 전 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차인표'로 데뷔하는 김동규 감독은 "자신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자신에 대한 진실이다. 그 진실을 남에게 들키지 않으려다 벌어지는 사건을 구상했다"며 참신한 영화의 시작을 털어놨다.
모두가 '젠틀맨'이라고 부르는 대배우 차인표가 가진 이미지를 부러뜨리는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김동규 감독은 차인표의 실제 이름과 이미지로 시나리오를 써 내려갔고, 그의 이미지를 마음껏 비틀고 변주해 극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차인표가 출연해야 완성되는 '차인표'를 위해 김동규 감독과 어바웃필름 김성환 대표는 한 번 거절당한 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에게 출연을 제안했고, 결국 차인표는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문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넘나드는 새로운 코미디 장르물을 만난 것 같아 신박했다"며 참여를 결정했다.
차인표의 몸을 던진 코믹 열연, 그리고 김동규 감독과 어바웃필름의 신박한 기획으로 완성된 이야기에 모두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차인표'는 대스타였던 배우 차인표가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차인표, 조달환 등이 출연하고 김동규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극장 개봉을 포기한 '차인표'는 내년 1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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