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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차인표', 넷플릭스 손잡고 'K-코미디' 신드롬 이어간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12-23 16:0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코미디 영화 '차인표'(김동규 감독, 어바웃필름 제작)가 전례 없던 신박한 한국형 코미디로 새해부터 전 세계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유쾌한 설정으로 역대 코미디 영화 흥행 1위에 달성한 '극한직업'과 동물 대신 동물로 위장 근무하게 된 동물원 사람들이라는 신선한 설정의 '해치지않아' 등 어바웃필름은 참신한 기획과 코미디에서 탁월한 제작능력을 선보여왔다. 매 작품 신선한 기획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어바웃필름이 이번에는 실존 인물인 배우 차인표를 그대로 사용한 넷플릭스 영화 '차인표'로 전 세계를 웃음바다로 만들 준비를 마쳤다.

'웃음 신드롬'을 일으켰던 어바웃필름과 90년대 '차인표 신드롬'을 일으켰던 차인표, 그리고 전 세계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는 넷플릭스가 의기투합해 완성한 '차인표'는 메인 예고편 공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전무후무한 코미디 영화의 탄생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차인표'로 데뷔하는 김동규 감독은 "자신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자신에 대한 진실이다. 그 진실을 남에게 들키지 않으려다 벌어지는 사건을 구상했다"며 참신한 영화의 시작을 털어놨다.

모두가 '젠틀맨'이라고 부르는 대배우 차인표가 가진 이미지를 부러뜨리는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김동규 감독은 차인표의 실제 이름과 이미지로 시나리오를 써 내려갔고, 그의 이미지를 마음껏 비틀고 변주해 극의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차인표가 출연해야 완성되는 '차인표'를 위해 김동규 감독과 어바웃필름 김성환 대표는 한 번 거절당한 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에게 출연을 제안했고, 결국 차인표는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문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넘나드는 새로운 코미디 장르물을 만난 것 같아 신박했다"며 참여를 결정했다.

김성환 대표는 "설마 하던 작품이 진짜로 현실이 되어버린 작품"이라고 전해 차인표가 출연을 수락한 순간의 기쁨을 떠올렸다. 같이 호흡을 맞춘 조달환도 "독특한 작품"이라고 칭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보여줄 참신한 전개에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차인표의 몸을 던진 코믹 열연, 그리고 김동규 감독과 어바웃필름의 신박한 기획으로 완성된 이야기에 모두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차인표'는 대스타였던 배우 차인표가 전성기의 영예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차인표, 조달환 등이 출연하고 김동규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극장 개봉을 포기한 '차인표'는 내년 1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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