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김은희 작가가 남성 패션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가 매해 각 분야에서 가장 활약한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15회 'A-Awards'(이하 에이어워즈) 드라마 부문을 수상하며 2021년 1월호 첫 커버를 장식했다. 이번 커버는 남성지에서 처음으로 여성 전문인 커버를 촬영한 사례이기에 더욱 뜻 깊다. 김은희 작가는 인생 첫 화보 촬영임에도 일말의 긴장 없이 자연스럽고 당당한 포즈로 스탭들의 찬사를 받았다는 훈훈한 후문이다.
김은희 작가는 좋은 세상이란 "상식이 통하는 사회"라며 "당연한 것이 지켜지고, 나와 다른 이에 대한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 우리 딸 같은 평범한 사람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모두가 BTS가 될 순 없으니까. 특출 난 존재가 아니어도 잘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소망을 밝혔다.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 역시 전했다. 김은희 작가는 "'킹덤' 시즌1이 배고픔, '킹덤' 시즌2에서는 피와 혈통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스핀오프인 '킹덤: 아신전'은 '한'에 대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 밝히며, "이전 시리즈가 지배 계급의 선택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 이번엔 가지지 못한 자들, 가장 최하위 계급이 주역이 되는 이야기다. 전지현이 연기하는 아신은 한을 강하게 품은 인물로, 그가 주체적으로 나서게 되는 이야기가 될 것"이라 귀띔했다. 한편 그는 "드라마 '지리산' 취재 차 지리산에 갔다가 중간에 지쳐서 일행과 떨어져 조난을 당했다. 대피소에 머물다 레인저의 구조를 받았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wjlee@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