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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스위트홈' 이진욱 "화상 흉터 분장, 하는 것보다 지우는게 더 아프고 힘들어"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12-22 11:59


'스위트홈' 이진욱.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화상 흉터 분장, 하는 것보다 지우는게 더 아프고 힘들어"

배우 이진욱이 2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화상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진욱은 극중 전직 살인청부업자 편상욱 역을 맡았다. 그는 얼굴부터 상반신이 화상이 있는 설정이다. 이진욱은 "고개가 돌아가면 출처를 알수 없는 불쾌감을 주는 이미지를 표현하고 싶었다"며 "편상욱은 가만히 있을 때 어떤 상태일까 자극이 있을때 어떤 반응일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흉터 분장을 어디까지 할 것인지 고민도 많이 했다. 완전히 많이 보여지는 장면이 많지는 않았고 설정도 상반신이 흉터로 덮인 정도였다. 상반신이 보여지지 않은 신에서는 쇄골 정도만 분장을 했었다"며 "분장팀이 초반에는 손발을 맞추느라 1시간 반정도 걸렸는데 나중에는 1시간 이내로 해주시더라"고 전했다.

또 "사실 분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게 아프고 힘들다. 신이 섞인 날은 하루에 두번도 분장을 지웠다 다시해서 피부가 고생을 했다"고 덧붙였다.

또 액션에 대해서는 "망설임이 없는 액션을 하려고 노력했다. '이렇게까지 내리쳐도 되나'라는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다. 나쁜놈을 처단할 때 일말의 망설임 없는 액션을 하려고 노력했다"며 "인터뷰때 '악을 악으로 벌할수 있는 인물'이라고 말했는데 그런 통쾌함을 주면서 대리만족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괴물을 다루지만. 인간인데 괴물인것 같은 무자비한 느낌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18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진욱을 비롯해 송강 이시영에 이도현 김남희 고민시 박규영 고윤정 등 신예 스타, 김갑수 김상호 등 베태랑 배우들까지 합류한 '스위트홈'은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의 작품을 만들었던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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