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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윤균상, 개그맨 양세찬, 한윤서가 박나래의 '찐 절친' 케미를 자랑했다.
박소담은 "개그맨, 개그우먼 언제 오나 정말 기다렸다"라며 양세찬을 반겼다. 이에 양세찬이 "마음 속 가장 기대했던 개그맨은?"이라고 질문을 던졌고, 박소담은 "양세형"이라는 센스 있는 답을 해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윤균상은 소문난 캠핑 마니아로 "2년 경력이지만, 차를 캠핑카로 바꿨고 혹한기 캠핑도 가능한 장비를 가지고 있다"고 밝혀 캠퍼들을 든든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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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윤서는 나래 바 경력 7년 차인 보조 셰프다. 빠른 손으로 박나래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한윤서와 의외의 칼질을 보여 준 숨은 고수 양세찬의 도움으로 침샘 폭발하는 점심이 뚝딱 차려졌다.
박나래는 윤균상과의 인연을 밝혔다. "6년 전, 장도연, 김지민과 홍대에서 술을 먹으려고 만났다. 윤균상은 박해수, 이희준 형님이 술자리에 불러서 나갔다. 두 팀이 합석을 해서 같이 술을 먹게 됐고, 술을 어마어마하게 마셨다"면서 "그런데 박해수, 이희준은 먼저 가셨다. 나는 박해수 씨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도 오늘 알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새벽 2시부터 아침 10시까지 술을 마시고 해어졌는데, 다음날 해장하자고 또 만났다. 2~3일 이후에 또 만났다. 그러다 일주일에 세 번이나 만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양세찬은 "이 정도면 이성으로 마음이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고, 윤균상은 "평소 코미디 프로를 너무 좋아했다. 실제로 (장도연, 김지민, 박나래) 만나 보니까 너무 좋았고 친해지고 싶었다"라며 인연임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절친 양세찬은 "나는 나래바를 한 번도 안 가봤다. 나래바에 대한 소문을 너무 안 좋게 들었다"고 장난을 쳤다. 그러면서 "나래 바에서 탄생한 커플은 몇 쌍이나 되나"라고 물었고, 박나래는 "최소 50커플은 된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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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찬은 "MT 다음날 돌아가는 길에 박나래가 술빵을 사달라고 해서 대단한 누나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박나래는 "그때 짧게 나마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술빵 옆에 강화도산 고구마를 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세찬이)내가 취한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 너무 잘 알고 있어서 마음을 접었다. 술 마시고 전화만 50통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양세찬은 '박나래 술 취한 삼단계'를 열연해 웃음을 안겼다. "1년을 데면데면한 후 풀었다"는 박나래는 "양세형이 제일 웃겨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세찬은 "박나래가 남자친구 사귀면 섭섭함이 있지 않나"는 질문에 "우연히 나래의 남자친구를 만난적 있다. 너무 멋있는 사람이랑 얘기하고 있어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러면서도 "누나(박나래)와 이런 관계가 지금은 좋다고 생각한다. 혹시라도 만나서 헤어졌으면, 주변 사람을 많이 잃을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윤균상도 "썸 탄 적은 있다. 연애를 할 때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 좋을 것 같아 만났다"면서도 "하지만 다른 사람과 사랑하는 모습을 못 보겠더라. 배우가 다른 직업을 만나는게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배우인 박소담은 폭풍 공감했다.
이어 박나래는 뇌파의 변화에 따라 귀가 움직이는 고양이 귀 모양의 머리띠를 준비했다. 양세찬에게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박나래를 거절하지 않고 받아줄 수 있나요?"라고 질문했고, "아니요"라고 답했지만 귀가 움직였다. 이어 윤균상에게 "여기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없다"라는 단호히게 대답했지만 고양이 귀가 빠르게 움직여 그를 당황시켰다.
특히 윤균상은 백발백중을 자랑하는 한윤서의 타로점에서도 똑같은 점괘가 나와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윤서는 윤균상의 연애점을 살펴보고 "이 안에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다"며 "노력하면 3개월 안에 썸을 탄다"고 설명해 궁금증을 높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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