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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시영이 다시 액션 연기로 돌아왔다.
이번 연기는 더욱 기대를 모은 이유는 특수부대 출신 전직 소방관이라는 설정과 함께 크리처물이라는 작품의 장르적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시영이 맡은 서이경 캐릭터는 남편과 사별한 후 그린홈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위협이 닥칠 때마다 가장 먼저 몸을 던지고 상황 판단 역시 누구보다 빨라 생존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그린홈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남녀배우 통틀어 크리처에게 화려한 액션과 함께 제대로 맞설 수 있는 인물은 이시영 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 주목받는 점은 갑작스런 재난상황이라 속옥차림의 액션신도 많다는 것이다. 그는 "속옷차림 액션도 많아 보여지는 부분도 중요했다. 숨길 수가 없어서 나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며 "운동도 열심히하고 액션팀과 훈련도 많이하고 연습도 많이했다. 감독님과 얘기도 많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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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그의 상대는 인간이 아니라 괴물이다. 촬영 때는 무형의 상대를 상상하면서 연기를 해야했다. 이시영은 "크리처들이 어떻게 보일까 기대하면서 촬영을 했다. 상상하면서 연기하는 재미도 있었다"고 설명하며 "감독님이 틈틈이 스케치를 보여주면서 함께 했다. 과정을 함께해 영광이었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엇던 완성도의 크리처물이 될 것 같다. 제작진이 시간과 공을 많이 들였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시영은 연기 뿐만 아니라 최근 tvN 생존예능 '나는 살아있다'에서도 넘치는 생존본능과 체력으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의 이런 실제 능력과 연기력이 합쳐지면서 '스위트홈'에서 어떤 시너지를 낼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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