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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내의 맛' 패밀리들이 감동과 웃음, 눈물의 이야기를 통해 강추위를 녹이는 훈훈한 '가족의 맛'을 선사했다.
홍현희-제이쓴 부부는 카페 메뉴 개발을 위해 희쓴 부부를 비롯해 한가인, 김혜수가 학창시절에 즐겨 찾던 50년 전통 떡볶이집에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출격했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인 희쓴 부부는 김말이 만들기, 서빙, 설거지 등 다양한 일을 도우며 수제자로 받아달라고 주인 할머니께 부탁했다. 하지만 희쓴 부부가 맛의 비법을 찾고자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는 가장 중요한 양념을 만들 때는 초스피드로 진행하는데 이어, 홍현희의 실수에는 버럭하는 등 끝까지 레시피를 알려주지 않아 수제자 도전은 대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하지만 귀여운 손주 같은 홍현희와 제이쓴의 도움에 주인 할머니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이자 희쓴부부는 유쾌한 플렉스를 마음껏 발산, 감동을 안겼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또다시 삐걱대자 방법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서로를 좀 더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신과 전문의 양재진을 찾아간 함소원은 1분 1초를 계획대로 살고 있으며 결혼도 아이도 계획 중 하나였고, 혜정이의 결혼계획까지 세웠음을 털어놔 양재진을 놀라게 했다. 특히 강박적인 성향 때문에 주변인들과의 소통이 힘들었던 함소원은 어릴 적 공부를 잘하는 언니와의 비교가 콤플렉스였고, 센 모습 뒤 악플에 상처받는 여린 속마음을 드러냈다. 더욱 자세하게 파악하기 위해 함소원은 진화와 함께 심리극 상담에 나섰고, 강박적 성향이 보이기 시작한 12살 때의 함소원부터 진화에게 잔소리를 퍼붓는 함소원, 잔소리 폭탄에 힘들어하는 진화 등 각각의 속마음과 대면하며 충격에 빠졌다. 함소원과 진화는 돈과 계획, 가족과 대화의 균형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으며 진심을 담아 그동안의 미안함을 사과했고, "우리 함께 노력하자"라면서 눈물의 포옹을 나눠 따스함을 전했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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