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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아내의 맛' 김희재와 서지오가 서로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서지오는 "이제 시작인데 체력 싸움이다. 너 운동 너무 안 하는 거 같다"며 "이모는 얼마 전에 건강검진 했는데 신체 나이가 27세가 나왔다. 너랑 한 살 차이밖에 안 난다"고 자랑했다. 50대에도 탄탄한 몸매를 뽐내는 서지오는 주방에서도 틈새 운동을 하며 몸매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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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오의 열혈 팬이었던 김희재는 당시 서지오의 노래를 전부 다 외우고 있어 서지오마저 감동케 했다고. 서지오는 "꼬마가 그렇게 전곡을 다 외우고 있다는 거에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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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재는 "이모랑 처음으로 한 게 진짜 많다. 처음으로 트로트 첫 의상도 이모가 해주셨다. 행사 다니거나 지방 내려갔을 때 명함 주면서 연락하라고 그런 게 많았는데 그럴 때 이모랑 많이 상의했다. 명함 받고 이모가 서지오라고 하면 다들 놀라곤 했다"며 서지오 덕분에 든든했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서지오의 아들은 이날 김희재가 서지오에게 직접 쓴 손편지를 들고나오면서 "엄마가 침대 머리맡에 방패처럼 두고 잔다"고 말했다. 서지오는 "곁에 두면 힘이 될 거 같았다. 내가 계속 노래를 할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올 때였다. 나도 나이가 50세고, 대단한 히트곡을 만들어 놓은 사람도 아니었는데 저 편지는 내가 힘들 때 '희재가 이렇게 됐구나. 내가 더 꿋꿋하게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게 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내가 '김희재 이모'라는 말을 듣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해 뭉클하게 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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