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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개그맨 엄용수가 '엄영수'로 개명하고 20여 년 만에 웨딩마치를 앞둔 소감을 들려준다. 파란만장했던 인생 전반기를 마치고, 행복한 인생 후반전을 기대하는 브라보 황혼 라이프 스토리를 공개한다.
9년 만에 '라스'를 찾은 엄영수는 본래 이름 엄용수에서 이름을 바꾸고, 20년 만에 결혼을 앞둔 '브라보 황혼 라이프'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높인다. 먼저 엄영수는 "팬서비스 차원에서 (이름을) 바꿨다고" 너스레를 떤 후 "파란만장하게 살았지만 여생이라도 이름을 바꿔 행복하게 살아보겠다는데.. 판사님이 허락해줘서 호적도 바뀌었다"라고 고백해 시선을 강탈할 예정이다.
또 엄영수는 "한 번 헤어지면 15년 방송에서 쓸 얘기가 나온다"라며 특유의 '이혼 토크'로 녹슬지 않은 입담을 자랑하고, 이혼한 당사자의 상처는 안중에도 없이 '실패자'로 낙인찍는 분위기에 맞서 "내일 헤어질 거니 취재하러 와라"라며 셀프로 기자에게 이혼을 제보했던 썰을 풀 예정이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어 "일이 되려니까.."라며 예비 신부의 전남편이 사랑의 오작교(?)가 된 이유까지 공개할 예정이어서 호기심을 키운다. 이 외에도 실질적인 재혼 조언도 전한다고 해 본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국방송코미디협회장직을 맡아 개그계의 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는 엄영수는 최근 후배 김구라에게 반했던 일화를 공개해 김구라의 입담과 땀이 폭발하게 한다. 김구라는 최근 코미디협회를 찾아 1000만 원을 기부해 화제를 모은 터.
엄영수는 김구라를 두고 "통 큰 남자"라며 속사포 입담으로 김구라와 같은 상황 다른 썰을 풀며 후배 자랑을 늘어놔 김구라를 머쓱하게 했다고 해 그 사연을 궁금하게 한다.
재혼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엄용수 아닌 엄영수의 이야기는 오는 16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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