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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핵잠수함' 김병현이 KBS2 '축구야구말구'에서 박찬호의 구원 투수로 등장하는 역사적인 사건이 등장했다.
박찬호가 스카우트한 특급 용병은 또 한 명의 코리안 메이저리거 레전드 김병현이었다. 경기 전 김병현은 이용대에게 일대일 훈련을 받았다. 이용대는 "역시 임팩트가 좋다. 세게 치는 거 보면 파워는 이영표 선수보다 더 좋다"고 칭찬했고, "열정이 너무 좋다"며 김병현이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이후 김병현은 이영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박찬호는 일일 감독 겸 응원 단장이 됐고, 김병현을 아바타로 임명하며 자신의 마이크와 김병현의 이어폰을 연결해 본격 일대일 지시를 하기로 했다.
김병현과 이영표는 최선을 다했지만, 실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0-3으로 완패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며 박수를 받았다. 시합을 마친 후 김병현은 "배드민턴은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 야구와는 좀 다른 느낌의 무언가가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구야구말구'는 전국민 1인 1체육을 목표로 못하는 운동이 없다고 자부하는 박찬호 이영표의 투머치토킹 스포츠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두 사람은 전국 방방곡곡에 숨어있는 일반인 생활 체육 고수를 찾아 떠나며, 운동선수 출신의 명예를 걸고 재야의 고수들과 한 치의 양보 없는 진검 승부를 펼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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