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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모델 전수민이 남편 김경진에게 감동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나 반전이 시작됐다. 전수민은 "오빠가 짠돌이처럼 아껴서 좋은 점이 있다. 결혼식 한 달 전에 오빠가 내 명의로 집을 사줬다. '수민아 부동산 가자'라고 하면서 데려 가더니 내 이름으로 계약서에 사인하라고 하더라. '할 때 하는 구나' 싶더라"고 자랑했다. 이에 스페셜 MC 김강우는 놀라워하며 "저 정도면 짠돌이여도 된다"고 인정했다.
김경진은 "결혼까지 딱 2년 걸렸다"고 두 사람의 만난 기간을 털어놨다. 전수민은 "제 이상형이 외모 화려한 것보다 왠지 오빠가 저한테 마지막 사람일것 같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전수민은 "2세를 낳기 전에 오빠가 정리했으면 하는게 있다"며 그 대상이 지상렬이라고 폭로했다.
한두달 전 시부모님이 놀러오셔서 거실에서 주무실 때 새벽1시에 초인종을 누른 사람이 지상렬이라는 것. 당황한 지상렬은 "경진이 집을 못간게 계속 걸렸는데 그때 동료들과 함께 경진이 집 가자 그렇게 된거다.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하더라. 그래서 경진이에게 밑에 순대국밥 집으로 내려오라고 했다. 그런데 들어오는 경진이 뒤로 전수민이 그 사람 많은 곳에서 '해도해도 너무하는거 아니예요'라고 소리질러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날 김경진 전수민 집에는 장수풍뎅이 알과 애벌레가 가득하고 녹조가 가득한 수족관이 있어 김희철을 경악케 했다. 하지만 이어 등장한 거북이가 김희철이 주는 먹이를 잘 받아먹자 조금 누그러져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배우 김강우가 스페셜 게스트 MC로 등장해 배우 한혜진 언니로 유명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김강우는 아내와 첫 만남에 첫 키스한 사연부터 세자매 미모 중 1위라고 자신하는 이유, 그리고 한혜진의 출연 제안에 '미우새'에 출연하게 됐다는 사연까지 모두 전했다. 특히 8년 연애하고 10년 결혼생활 중인 아내가 자신의 멜로에 질투하지 않는 것 같다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 아내 바보의 면모를 엿보였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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