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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OCN 주말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귀' 이홍내가 조병규, 김세정의 과거 기억에서 만나는 엔딩 장면이 안방극장을 단단히 홀리며 시청자들에게 역대급 충격을 선사했다. 특히 조병규는 부모님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고 분노, 절망, 오열을 넘나드는 미친 연기력을 폭발시켜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했다.
이후 소문은 자신을 걱정한 카운터즈의 깊은 마음을 모른 채 그들이 사실을 알고도 묵인했다고 오해했고, 결국 하나가 방황하는 소문을 붙잡았다. 하나는 소문을 찾아가 부모님을 살해한 범인이 누군지 확인시켜주겠다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소문이 사고 당시 차 안에 갖고 있던 물건 스케치북을 통해 소문의 과거로 들어가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때마침 가모탁, 추매옥(염혜란)도 소문의 부모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융에 갔고, 두 사람이 하늘에 오지 않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와 함께 방송 말미 소문의 과거 기억으로 들어간 소문, 하나의 모습이 긴박하게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하나의 도움으로 사고 당일로 돌아간 소문은 부모님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하는 모습을 목격했고, 두 사람의 영혼을 삼킨 이가 '3단계 악귀' 지청신(이홍내)으로 밝혀져 안방극장을 또 한번 충격에 빠트렸다. 특히 연이어 펼쳐진 소름 돋는 반전이 보는 이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했다. 지청신이 희번득한 눈으로 소문과 하나를 응시, 현실에 있는 몸체와 분리돼 소문의 과거로 들어온 지청신의 악귀가 섬뜩함으로 극의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지청신은 하나에 이어 소문을 알아본 후 "네가 저 꼬맹이구나?"라며 미소를 지어 소문을 또 다시 분노하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평균 7.7%(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 최고 8.3%를 기록했다. 2549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6.5% 최고 7.1%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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