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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결혼 후 28kg 쪘다. 살빼고 시험관 했지만 아기 안생겨" ('1호가될순없어')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12-13 23:05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개그우먼 심진화가 2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강재준, 이은형 부부의 집들이 모습이 그려졌다. 손님으로는 평소 친하게 지내는 SBS '웃찾사' 출신 홍윤화 김민기 부부,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초대됐다.

이날 모인 개그맨 부부들은 김원효를 빼고 모두 SBS '웃찾사' 출신이다. 이에 'SBS 희극인 대회'라는 이름으로 '웃찾사' 시절 추억담을 풀어 놓으며 유쾌한 대화를 나눴다.

강재준은 "각자 이상형과 결혼했냐"고 물었다. 홍윤화는 "난 이상형과 결혼했다. 얼굴도 성격도 이상형인데 민기오빠 이상형은 이나영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민기는 "만나다 보니까 나도 (홍윤화가) 이상형이 된 거다"라면서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진화도 "처음에는 (김원효를) 아예 좋아하지 않았고, 인생이 힘들 때여서 남자를 만날 생각도 안 했는데 살다 보니까 진짜 내 이상형이다"라고 했다.

"나는 은형이가 전혀 이상형이 아니었다. 작고 아담한 스타일 좋아했다"는 강재준은 "그런데 살다 보니까 나도 이상형이 은형이가 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솔직히 '1호가'를 하면서 개과천선했다. 내가 내 모습을 모니터하면서 안 좋은 모습을 봤다. 은형이에게 하는 표정이나 말투가 정색할 때가 있더라. 본심이 아닌데 은형이가 오해하게끔 행동하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부부들은 자녀가 없다는 공통점도 찾았다. 이에 심진화는 "너희는 아기 낳으면 너무 다 잘 키울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초반엔 꼭 있어야 한다는 주의였다. 근데 내가 결혼하고 28㎏가 쪘다. 사람들이 하도 살이 쪄서 아기가 안 생기는 거라고 해 뺐다. 시험관도 하고 별 노력을 다 했는데 정상 몸무게일 때도 아기가 안 생겼다. 스트레스였다"면서 "안 생기니 하늘의 뜻인가 싶고. 둘이 워낙 오래 살다 보니 이것도 좋더라"고 말했다.

홍윤화 역시 "계획대로 되는 게 인생이 아니지 않나. 결혼하고 나니 다들 왜 아기 안 낳냐고 한다"며 공감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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