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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가 명불허전 '예능돌' 다운 데뷔 16년차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첫 번째는 멤버들 간의 케미스트리를 확인할 수 있는 밸런스 게임으로, "1원을 주고도 절대 배우고 싶지 않은 최악의 개인기는? 이특의 신문선 성대모사&하동균 모창 VS 동해의 바비킴 모창", "슈주 멤버들이 여자로 환생했다. 결혼 대상으로 꼭 한 명을 골라야 한다면? 샤워할 때마다 자신감 충만한 려욱 VS 나이 들지 않는 뱀파이어 외모 예성" 등 기상천외한 질문들이 주어져 눈길을 모았다.
더불어 밸런스 게임 중에는 의도치 않은 폭로전과 개인기 퍼레이드가 이어지며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려욱은 슈퍼주니어-D&E에 대해 "저도 유닛 활동을 해봐서 안다. 사실 D&E는 친하지 않다. 쇼윈도다"라고 폭로해 멤버들을 당황케 했다.
그래프를 그린 후에는 '그땐 그랬지'라는 코너 명처럼 데뷔 초 영상을 보고 그 시절 감성을 살려 그대로 재현해 내는 미션이 주어졌다. 풋풋한 이특의 '미라클', 남다른 반항기가 느껴지는 희철의 '트윈스', 소년에서 남자로 변신한 치명적인 예성의 'U' 등 슈퍼주니어의 옛 추억이 되살아 나는 무대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슈퍼주니어는 내년 1월 정규 10집 '더 르네상스(The Renaissance)'를 발표한다.
이들은 이달 정규 10집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데뷔 15주년을 기념하는 중요한 앨범인 만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대신 정식 앨범 발매까지 2일 오픈된 '사랑이 멎지 않게' 라이브 클립과 같은 선공개곡 콘텐츠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매주 선보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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