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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고(故) 터틀맨의 목소리가 AI로 재현되면서 거북이는 12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꾸몄다.
그 후 12년, 거북이 멤버 지이와 금비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네비게이터 하하와 만난 지이와 금비. 지이는 박사과정을 취득하고, 5살 아이의 엄마로 지내고 있다. 금비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차린 지 1년이 됐다고. 거북이와 하하는 라디오 DJ와 고정게스트로 인연을 맺은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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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틀맨은 3집 활동 중 첫 번째 심근경색이 찾아왔다. 입원 중 떠올린 멜로디로 만든 곡이 '비행기'.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위로가 되어주기 위해 만든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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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틀맨의 가족으로부터 터틀맨의 목소리 자료를 얻었고 멤버들은 연습에 힘썼다. 그리고 드디어 완전체 무대가 그려졌다. 터틀맨은 영상 속에서 목소리와 얼굴이 그대로 재현돼 모두를 놀라게 했고, 눈물짓게 했다.
무대를 마친 후 지이는 "거북이 노래를 안 부르고 살아서 노래 연습하는 것조차 너무 힘들었다. 내 노랜데 내가 못 불러서 힘들었다. 오빠가 함께 해준다는 생각에 했는데 어쩜 이렇게 똑같냐. 너무 놀랐다"며 "오빠 목소리 들려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이런 무대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조금은 마음 내려놓고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 금비 역시 "많이 잊혀졌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그리워해주시는 모습 보여주셔서 (감사하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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