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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신혜선 "나를 버려보고 싶어..도전해보고 싶었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12-09 11:23


사진=tvN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신혜선이 '철인왕후'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9일 오전 11시 CJ ENM은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박계옥 최아일 극본, 윤성식 연출)의 제작발표회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행사에는 윤성식 PD, 신혜선, 김정현이 참석했다.

신혜선은 "대본을 받고 두 가지 감정이 들었다. '만약에 내가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너무 재미있을 거 같았다. 대본이 너무 재미있고 암투며 코미디며 스릴도 재미도 아픔도 있었다. 시청자라면 정말 즐겁게 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반면 '내가 하게 됐을 때 어땠을까'했을 때에는 너무 어려웠다. 말 한마디 뱉는 것 숨쉬는 것도 어려울 거 같았다.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안하면 너무 후회할 거 같았고 다른 사람이 이걸 하는 걸 보는 내 자신이 속상할 거 같았다. 정말로 저를 버려보고 싶었다고 해야 할까. 저와 봉환 캐릭터가 다르다고 하면 안믿을 수 있지만, 상당히 다른 부분들이 있어서, 설정상 성별이 다르지 않나. 그런 것들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린 드라마. '화랑'과 '왕의 얼굴', '각시탈'을 통해 사랑받았던 윤성식 PD가 메가폰을 잡고 '닥터 프리즈너'를 만든 박계옥 작가, 영화 '6년째 연애 중'을 집필한 최아일 작가가 시너지를 낸다. 엄격한 규율 속 살아가는 중전의 몸에 현대의 자유분방한 영혼이 깃들어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생존기가 어떻게 풀어질지도 관건이다.

'철인왕후'는 '스타트업' 후속으로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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