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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청하 건강해지길"…'달리는 사이' 선미·하니→츄, '인생친구' 힐링 케미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12-08 14:1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의 힐링 달리기가 시작된다.

8일 오전 Mnet '달리는 사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달리는 사이'는 K팝 대표 20대 걸그룹이 하나의 러닝 크루가 돼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국내의 아름다운 러닝 코스를 찾아 달리는 런트립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청하 선미 하니 유아(오마이걸) 츄(이달의 소녀)가 러닝 크루로 인생 달리기를 시작한다.

청하는 7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관계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불참했다.

선미는 "청하가 아파서 나오지 못했다. 우리가 청하 몫까지 더 열심히 하겠다"고, 하니는 "청하가 자꾸 미안하다고 하더라.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 건강만 했으면 좋겠다"고, 유아와 츄는 "사랑한다"고 말했다.


'달리는 사이'는 함께 달리며 마음을 나누는 멤버들을 통해 진정한 인생과 친구에 대해 되짚어 보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박소정PD는 "사이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달리기는 인생과 닮아있다. 달리기에도 인생에도 오르막 내리막이 있다. 달리기로 인생에 대한 질문을 던지다"며 "멤버들의 고민이 일반 시청자도 고민해 봤던 것이라 생각한다. 이들의 모습을 보며 힐링 포인트가 생길 것이다. 멤버들이 빠르게 가까워져서 깊이 있는 대화가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달리는 사이'에서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는 전혀 다른, 새로운 인간적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멤버들의 '엄마'가 된 선미는 "연예계 선배로서의 역할을 해야할까봐 처음에는 고사했다. 첫 촬영이 끝난 뒤에도 생갭다 마음이 무거웠다. 다섯 명이 모두 매사에 진심이고 마냥 내가 좋다는 마음만으로 촬영할 수 없었다. 어떻게 하면 멤버들에게 힘이 되고, 내가 어떤 역할을 해줘야 멤버들이 편하게 촬영할까 고민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엄마가 됐다"고 털어놨다.

선미는 오른쪽 무릎이 반탈구 상태인 채로 마지막 달리기를 하다 무릎이 빠지는 사고를 겪기까지 했다. 그는 "친구들에게 말하고 싶지 않았는데 마지막 달리기에서 무릎이 빠졌다. 우리가 전력질주를 하는 게 아니라 자기 페이스에 맞춰 달리는 프로그램이라 전혀 문제는 없었다"고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하니는 "달리기가 주 목적인 프로그램인 줄 알고 처음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너무 좋다며 흥분했다. 달리기를 하며 삶에서 생기는 물음표가 느낌표가 돼서 달리기를 좋아한다. 처음엔 멤버 구성을 듣고 걱정하기도 했지만 선미 말대로 우리가 함께 보낸 시간이 소중한 추억으로 평생 남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유아는 "더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갈망이 있었는데 많은 선후배를 만나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겠다고 느꼈다. 취미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컸는데 인생 프로그램이라 생각할 정도로 많은 걸 느꼈다. 실제로 만나보니 일로 만난 사이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난 것 같다. 우리의 열정 아픔 각자의 사연을 나눴다. 있는 그대로의 우리를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기뻐했다.

츄는 "이달의소녀 멤버들이랑만 활동하다 보니 인생 고민을 물어볼 수 있는 언니, 선배가 없었는데 인생 언니, 또 다른 가족이 생긴 느낌"이라고 전했다.

'달리는 사이'는 9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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