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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남주혁이 영화 '조제' 속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극중 그가 연기하는 영석은 딱히 새로울 것도 가슴 설레는 일도 없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대학생. 우연히 골목에서 마주친 조제를 도와주고 얼떨결에 그녀의 집에 들려 밥을 먹게 된 그는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분위기에 조제에게 호기심을 느끼고 점점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이날 남주혁은 영석이라는 캐릭터의 방향성에 대해 '평범함'을 강조했다. "동네에 평범하게 살고 있는 청년의 모습을 섬세하게 닮고 싶었다. 다큐멘터리 속 인물처럼, 실존 인물처럼 평범하게 보여드고 싶었다"라며 "그렇게 연기를 끝까지 하고 완성된 작품을 봤을 때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있는 영석과 조제와의 관계들이 기대한 만큼 노력한 만큼 보여진 것 같다. 영석이라는 인물 자체는 후회없이 연기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고 말했다.
스크린 데뷔작 '안시성' 이후 두번째 영화 '조제' 역시 투톱 주연을 나서게 된 남주혁. 이에 대해 그는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김종관 감독님이 만드는 '조제'는 어떤 느낌의 '조제'일까라는 기대감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감독님도 원작에 대한 부담감이 컸고 배우들도 마찬가지였지만 감독님이 만들어내는 '조제'라는 작품 속에서 원작과는 비슷하지만 큰 틀에서는 다른 작품이었다. 감독님이 원하는 방향성에 같이 만들어 가고 싶었다"라며 "두번째는 안시성 이후 또 투톱 주연의 영화를 하게 됐는데, 저에게는 정말 감사한 일이다. 모든 걸 쏟아붓겠다는 마음으로 부담감 속에서도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제'는 영화 '더 테이블'(2017), '최악의 하루'(2016) 등은 연출한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한지민, 남주혁이 주연을 맡았다. 오는 10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사진 제공=워너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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