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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독립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김초희 감독, 지이프로덕션·윤스코퍼레이션 제작)가 전 세계 유수 영화제의 잇따른 초청은 물론, 일본 개봉을 확정 지으며 해외에서도 흥행 열기를 이어간다.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감각적 연출, 세대를 관통하는 공감과 감동을 전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복댕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지난 11월 26일 재개봉하여 다시 관객들을 만났다. 특히 주인공 찬실 역을 맡은 강말금의 연기는 관객과 평단을 모두 사로잡았다.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제29회 부일영화상, 제4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제21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여자연기상을 수상하였으며, 오는 11일 열리는 제41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에도 노미네이트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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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실씨한테는 복이 많네'라는 일본 버전 제목과 함께 '사실 당신 주위에는 복이 가득해요'라는 카피가 조화를 이루며 영화가 지닌 따뜻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한, 전체적으로 눈에 확 띄는 핑크 컬러를 사용해 영화 특유의 발랄하면서도 귀여운 분위기를 드러내 기대감을 높인다. 2020년 올 한해 가장 복스러운 화제작이자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인생 영화를 선사한 '찬실이는 복도 많지'. 국내 관객들의 만장일치 입소문 열풍을 이어받아 일본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인생 최대의 위기 속에서도 극복은 셀프, 행복은 덤이라 여기는 씩씩하고 복 많은 찬실이의 현생 극복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말금, 윤여정, 김영민, 윤승아, 배유람 등이 출연하고 김초희 감독의 첫 장편 영화 연출작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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