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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린호미, '쇼미9' 하차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알츠하이머 우려" [전문]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12-05 14:1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래퍼 칠린호미가 '쇼미더머니9' 하차 심경을 전했다.

5일 칠린호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 번째 나오는 '쇼미더머니'라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하게 되어서 어느 때보다 더욱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 시작 전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약을 복용하면 멍해지고 그래서 촬영에 지장이 갈까봐 복용하지 않으면서 진행했는데, 점차 심해지면서 바로 전날도 기억이 날아가는 상황이 무서웠다. 알츠하이머가 올 수도 있는 상태여서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부터 좋아하던 자이언티, 기리보이형의 팀에 있을수 있어서 영광이였고 릴보이형 원슈타인형과 같이 무대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이었다"라며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려요. 그래도 지지 않고 다시 이겨내서 좋은 모습으로 좋은 작업물로 찾아 뵙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지난 4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9'에서는 자이언티X기리보이 팀의 칠린호미가 공황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칠린호미는 연습에 매진했지만, 결국 무대를 포기했다.

칠린호미는 "이걸 내려놓기까지 얼마나 고민했는지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고 기리보이에게 털어놓았다. 기리보이는 "니가 지금 잘못해서 이런 결정을 내리는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고 당부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칠린호미 인스타그램 글 전문


3번째 나오는 쇼미더머니라 전 시즌의 모습들보다 더 나은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건강상의 문제로 하차하게 되서 어느때보다 저도 많이 아쉬운거같아요

촬영 시작전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는데 약을 복용하면 멍해지고 그래서 촬영에 지장이 갈까봐 복용하지 않으면서 진행 했는데 점차 심해지면서 바로 전날도 기억이 날아가는 상황이 무서웠고 알츠하이머가 올수도 있다고 하는 상태라 해서 하차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어릴때부터 좋아하던 자이언티, 기리보이형의 팀에 있을수 있어서 영광이였고 릴보이형 원슈타인형과 같이 무대를 할수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이였습니다 또 민혁이형이랑 같이 지내면서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거도 알았어요 민혁이형 고생했어요 ! 모두 힘든 상황 속에서도 저를 챙겨주신다고 고생하신거같아 죄송했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쇼미더머니9 모든 제작진분들께도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려요 !!! 그래도 지지않고 다시 이겨내서 좋은 모습으로 좋은 작업물로 찾아 뵙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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