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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우이혼' 박재훈과 박혜영이 새로운 이혼 남녀로 등장했다.
박재훈은 "특별하게 싸워서 '이혼해' 이렇게 된 건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계속 같이 살았으면 싸우면서 이혼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친구처럼 지내려고 노력했을 때 이혼하게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박혜영은 "한 번도 싸우지 않은 게 문제였던 거 같다. 난 화가 나면 속으로 삭히지 말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재훈은 전 아내 박혜영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눌 분위기가 안 됐다. (진지한 분위기를) 징그러워한다"며 "나는 아직도 결혼기념일 때 꽃을 보낸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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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박재훈은 "남편한테 잘한다. 성격도 좋고, 사람도 착하고, 의리 있고 다 좋은데 아무래도 생활에 대한 문제가 가장 컸다"며 박혜영을 감쌌다. 그러면서 "배우 생활하면서 녹록지 않았다. 나 때문에 (아내가) 고생 많이 한 친구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한편으로 이혼을 더 빨리 결심했다. 빨리 놓아주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서로를 위해 이혼을 선택했다는 두 사람의 첫 재회 날. 박재훈은 한껏 분위기를 잡고 박혜영을 기다렸지만, 박혜영은 오자마자 "로맨틱한 분위기 부담스럽다. 굉장히 불편하다"며 초를 다 끄기 시작했다. 이에 박재훈은 "내가 안 했다"며 민망해했다. 또 박혜영은 방송 출연에 대해 "후회막심이다. 미쳤지 내가"라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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