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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스카이' 조지 클루니 "코로나 시대, 인류 보호 위해 애썼던 한해…선의에 대한 믿음有"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20-12-03 12:05


THE MIDNIGHT SKY (2020)
Director George Clooney on set at Shepperton Studios with David Oyelowo and Tiffany Boone on the set of The Midnight Sky. Cr. Philippe Antonello/NETFLIX 안02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조지 클루니가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을 바라보는 심경에 대해 전했다.

3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 온라인 간담회가 진행됐다. 연출과 주연을 동시에 맡은 조지 클루니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디스토피아적 배경에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류에 대해 말하는 '미드나이트 스카이'. 지금의 코로나19 시대를 떠올리게도 하는데, 조지 클루니는 "지금 이코로나 펜데믹 상황을 극중 어거스틴 박사는 어떻게 바라볼까"라는 질문에 "어거스틴 박사는 인류는 충분히 싸우고 지킬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인류가 서로를 나누고 혐오를 조장하기도 하지만, 충분히 해결할 가치가 있고 또한 과학을 믿고 우리의 삶을 개선시켜야 할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어거스틴 박사라면 (지금의 펜데믹도) 충분히 싸워서 이겨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실 나는 기본적으로 긍정적인 사람이다. 사람들의 선의에 믿음을 거는 편이다. 지난 2020년 같은 경우 얼마나 상황이 나빠질 수 있는지 보여졌다. 많은 화와 분노, 사람들 사이의 균열, 갈등, 서로를 향한 혐오, 질병 등이 2020년을 채웠다. 그럼에도 선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인류를 보호하기 위해 애썼던 해이다. 그래서 저는 인류를 희망적으로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원인 불명의 재앙으로 종말을 맞이한 지구,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 오거스틴과 탐사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지구와 연락이 끊긴 우주 비행사 설리가 짧은 교신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영화다. 조지 클루니가 연출과 주연을 맡았고 펄리시티 존스, 메데이비드 오옐러워, 카일 챈들러 등이 출연한다. 9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되며 23일 넷플릭에 공개된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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