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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종관(45) 감독이 "한지민, 남주혁의 두 번째 만남, 리스크 아닌 새로운 변주다"고 말했다.
대학 졸업을 앞둔 영석(남주혁)이 우연히 자신을 조제(한지민)라는 이름으로 불러 달라는 한 사람을 만나며 시작되는 '조제'는 처음 느껴보는 감정에 설레면서도 망설여지고, 함께 있어 행복하다가도 낯선 변화 앞에 불안하기도 한 두 남녀의 이야기를 통해 누구나 겪었던 가장 아름다운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하는 멜로 영화로 깊은 여운을 남긴다. 조제와 영석의 관계와 감정을 포착한 세밀한 시선에 한국적 감성을 불어넣은 이야기로 원작과 또 다른 '조제'를 만들며 겨울 스크린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날 김종관 감독은 JTBC 드라마 '눈이 부시게' 이후 한지민과 남주혁을 다시 캐스팅한 것에 "'눈이 부시게'도 봤다. 두 배우의 호흡을 알고 싶었고 드라마 자체도 너무 좋았다. 두 사람의 진정성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멜로로서 잘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웃었다.
이어 "남주혁이 가지고 있는 목소리와 얼굴 표정, 실제 만났을 때 선한 에너지가 있다. 그런 특별한 부분이 다를 것 같았다. 한지민도 뜨겁고 깊이 있는 에너지가 있다. 그런 부분이 케미에서 재미있게 구현될 것 같았다. 서로 의지할 수 있고 그런 부분이 재미있을 것 같았다. 자주 만나는 조합이지만 계속 다르게 변주하면서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기도 하지 않나? 실제로도 굉장히 좋은 호흡을 만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제'는 한지민, 남주혁이 출연하고 '메모리즈' '더 테이블' '최악의 하루'의 김종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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