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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윤선우가 캐릭터에 완벽 동화돼 첫 등장했다.
문재웅은 첫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후드를 뒤집어쓰고 구부정하게 편의점에서 계산을 하는 문재웅의 어딘가 불안한 눈빛. 편의점 알바생의 물건을 확 낚아채는 이 장면에서 윤선우는 문재웅의 모든 성격을 단 한 컷에 다 표현해 냈다
손끝 하나 스친 제이미를 '만지지마' 라며 우산으로 위협하며, 사람들이 자신을 주목하자비속으로 뛰어 도망치는 문재웅은 사회와 완벽히 자신을 차단한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지금 이시대의 청년의 모습 그 자체였다.
윤선우는 덥수룩한 머리와 불안정한 시선, 후드티로 외모에는 신경 쓰지 않는 어딘가 소심한 모습에 사회성이 부족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두 눈을 빛내며 엄청난 연구와 노력을 하는 너드남의 새로운 매력을 뽑냈다.
특히,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부드러운 이미지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윤선우의 외적인 변신과 세심한 표현력으로 높은 연기력마저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앞으로 문재웅이 선보일 새로운 너드미의 정석에 기대감이 높아졌다.
사회에 적응 하지 못하는 문재웅과 제이미의 인상적인 첫 만남. 앞으로 이 둘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해 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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