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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이하 '우다사3') 현우가 지주연을 향한 '깜짝 손편지'로 진심을 또 한 번 고백하며 뜨거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다음 장소인 옛 서점에서 지주연은 자신이 직접 쓴 소설책을 발견하고 뭉클한 감정을 보였다. 알고 보니 현우는 먼저 찾은 서점에서 지주연의 책을 미리 꽂아놓느라 약속에 늦었던 것. 이후 옆 공방에서 커플 가죽 지갑 만들기 체험에 나선 이들은 "말랑말랑한 기분이 든다"며 수작업에 집중했고, 세상에 하나뿐인 지갑을 서로에게 선물했다. 이때 지주연은 "항상 들고 다니면서 기억해 달라"며 자신의 증명사진을 현우의 지갑에 꽂아줬고, 현우는 직접 쓴 손편지를 지갑 속에 넣어놔 감동을 폭격했다.
"직접 읽어달라"는 지주연의 부탁에 현우는 "너무 떨린다"면서도 천천히 편지를 낭독했다. "여름 후반에 만나 어느덧 겨울이다. 너를 알고 조금씩 변해가는 날 보며 신기해하고 있어, 좋은 사람이 되고 있는 것 같아"라며, "네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말해주고 싶었어, 함께해줘서 고맙고 나는 늘 여기 있을게, 우리 행복하자"는 현우의 깜짝 편지에 지주연은 "투정을 부린 게 미안하다"며 현우를 뜨겁게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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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완의 '특제 부대라면'을 즐긴 이들은 모닥불을 피워 분위기를 달궜다. 타오르는 모닥불 아래 김용건은 진심을 담아 나훈아의 '테스형!'을 열창해 "얼이 빠졌다"는 황신혜의 기립박수를 이끌어 냈다. 잠시 '불멍'을 즐긴 후 황신혜와 김용건은 '연예인 2세'로 사는 자식들의 남다른 고충을 비롯해 어린 시절 아이들이 다쳤던 기억을 언급하며 특별한 공감을 쌓았다. 이어 "살면서 힘든 적은 없었냐"는 육중완의 질문에 황신혜는 "죽고 싶었던 적도 있지만, 제일 힘든 건 지나왔다", 김용건은 "차에서 소리를 지르며 삭히곤 했다, 누구나 다 겪는 일"이라며 '가장의 무게'로 고민하는 육중완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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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솔비는 "가수에서 아트테이너로 도전을 했는데, 지금 안 하면 훗날 후회할 것 같다는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오현경은 "28세부터 37세까지 10년을 쉬었다, 이후 10년을 죽도록 노력했더니 50대에 할 거리가 생기더라"며 "젊을 때 도전할 수 있는 건 다 해봐야 한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했다. 탁재훈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던 2007년에 개인적인 마음은 굉장히 황폐했다, 가정사가 있었다"고 밝힌 후, "요즘은 일이든 생명이든 쉽게 포기하는 세상에 황망한 마음이 든다"고 감춰둔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한 4인방은 다음 날 즐거운 낚시 내기로 '오탁 투어'를 마무리했다.
MBN '우다사3-뜻밖의 커플' 11회는 오는 12월 2일(수) 밤 11시 방송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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