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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하도권, 이런 선생님이 존재할까?…마두기의 '美친 존재감'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11-25 15:10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마두기가 남다른 존재감으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배우 하도권이 출연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는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죠가 '퀸'.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 이야기.

극 중, 하도권은 예고 입시를 준비하는 '펜트하우스'의 아이들을 가르치는 성악선생님 마두기 역할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영된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에서는 지난 실기 파트에서 베로나를 소프라노로 선택한 것에 대해 천서진의 질책을 받게 된 마두기는 베로나에 대한 적대심을 숨김없이 강하게 표현하기 시작했다.

중간 과제로 낸 공연 감상문을 제출하지 못한 배로나. 교실에 들어온 마두기는 배로나를 일으켜 새우고 아이들 앞에서 왜 공연 감상문을 제출하지 못했는지 추궁했다.

'공연이 매진이라 표를 살 수 없었다'고 말하는 베로나에게 '그게 핑계가 된다고 하는 거니? 너만 안냈어! 점수 각오해' 라며 인정사정없이 매몰차게 대답하는 마두기는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차가운 선생님이었다.

아이들 앞에서 배로나를 완전히 무시하는 마두기의 행동은 선생님이라고는 생각 될 수 없는 모습이었고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또한, 체육교사 호동(박은석)이 아이들의 린치 동영상을 보여주며 은별을 포함한 헤라팰리스 아이들을 징계하려하자 두기는 피해학생에게 '애들이 괴롭힌 거야?' 라며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며 가해자들을 두둔. 호동에게 눈치를 주는 뻔뻔함에 극치를 보여주었다.


배우 하도권은 베로나와 호동에게 보이는 날이 선 눈빛과 뻔뻔한 표정 뿐 만 아니라 천서진 앞에서는 세상 착한 충신의 모습을 디테일한 표정변화로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미워할 수 없는 악역으로 드라마에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마두기가 보여주는 얌체 선생님이 과연 열혈 체육교사 호동과 어떠한 대립관계를 보여줄지 시청자들에 궁금증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한편, 배우 하도권이 출연하는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는 내일 밤 10시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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