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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그게 강해라 그 여자가 짓밟은 사람들로부터 돌려받아야 될 십자가의 무게겠지!"
강해라는 구은혜(윤소이)가 낚아온 김현성(정의제)과의 스캔들 실상을 알게 된 후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통쾌한 복수를 날렸다. 이어 구은혜에게 의뢰해 얻게 된 각종 정보를 정리해 브이튜브에 업로드하면서 거짓 스캔들 판도를 완벽하게 뒤집었다. 이후 구은혜와 복수 성공에 대한 회포를 풀고 고시원으로 향하던 강해라는 자판기 앞에서 만원 지폐가 들어가지 않아 끙끙대는, 일면식 없는 차민준에게 500원을 건넸고, 의아해한 듯 쳐다보는 차민준에게 "그냥 딱 오백원 어치만큼의 운 좋은 일이 있었다 생각하시면 되요"라며 오랜만에 들뜬 기분을 드러냈다.
그러나 강해라는 이훈석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해 경찰에 가게 되면서 또다시 위기를 겪게 됐다. 이때 법적인 대응 방법을 알지 못해 속수무책인 강해라 앞에 자판기에서 만났던 차민준이 담당 변호사를 자처하며 등장해 강해라를 구해냈다. 더욱이 차민준은 강해라를 구산기획 건물로 이전한 자신의 법률사무실로 데리고 간 후 도리어 자신이 뒤를 봐줄테니 계속 브이튜브를 통해 법적으로 보호받지 못하는 피해자들의 복수를 도와달라고 의뢰했다.
무엇보다 이를 다 알고 있다는 듯 사무실에서 과거 차이현(박은혜)의 모습을 배경으로 리포팅을 하는 강해라의 영상을 보고 있던 차민준이 "그렇게 힘을 키워놔야 사냥을 시키지"라며 "우리 계획에 치트기가 돼 줄 것만 같거든"이라고 싸늘한 말을 던져 의문을 자아냈다. 이어 차민준이 전량을 사들였던 강해라의 책을 태우는 회상과 함께 "그게 강해라 그 여자가 짓밟은 사람들로부터 돌려받아야 될 십자가의 무게겠지"라며 강해라를 향한 불타는 복수심을 드러내는 '두 얼굴 엔딩'으로 충격 반전을 선사했다. 과연 강해라와 차민준 사이에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지, 두 사람의 복수 동맹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지, 긴박감 넘치는 전개를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강해라의 안타까웠던 어린 시절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아픈 엄마와 함께 이를 악물고 살아가던 강해라는 "엄마가 있다고 해서. 천애 고아가 아니라고 해서. 세상이 사람대접해 주는 것도 아니더라"고 자조 섞인 마음을 드러냈던 터. 이어 아르바이트로 나가던 음식점 사장에게 성폭행 당할 위기에 처하자 "사람들은 이미 아는 것 같아. 짓밟아도 되는지, 짓밟으면 안 되는지"라며 "그래서 그런 사람들한테는 더욱더 짓밟혀 주지 않으려고, 날 짓밟으려 하면 나 역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밟아 주려고"라는 말과 동시에 음식점 사장을 경찰에 신고하는 호쾌한 복수를 터트려 시선을 집중시켰다.
'복수해라'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늘도 순삭 전개! 복수 방법 초 신박 초 통쾌!", "김사랑, 윤현민의 미스터리 쫄깃! 마지막에 제대로 심장 저격!", "김사랑 막내 작가한테 무슨 말을 들은 거죠? 궁금해서 미치겠어요!", "윤현민 마지막 눈빛 후덜덜! 어디서도 볼 수 없던 복수 삼각관계 기대된다!", "토, 일요일, 속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되게 기대되는 드라마를 만난 거 같습니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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