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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軍 입대 연기 가능성↑…29살 맏형 진 "병역 모두 응할 것"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0-11-20 17:55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만 30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20일 국회 국방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개최에서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로 대한민국의 대내외적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받을 수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징집과 소집의 연기가 만 30살까지 가능하도록 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와 본회의 통과 절차가 남아있지만, 여·야의 견해차가 크지 않아 그대로 입법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비(BE)' 발매 기념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병역 이슈가 가장 관심을 끌었다.

방탄소년단의 맏형인 진은 1992년생으로 병역의무를 앞두고 있다. 당초 진은 2021년 말까지만 입대를 연기할 수 있었지만, 이날 병역법 개정안 통과로 입대 시기를 다소 늦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와 관련해 이날 진은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병역은 당연한 문제다. 부름이 있으면 언제나 응할 예정이다. 멤버들과도 자주 이야기하는데 병역에는 모두 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좌측 어깨 부위의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로 회복 중인 멤버 슈가 역시 병역 의무 이행을 염두에 두고 수술을 결정했다. 최근 소속사 측은 슈가의 수술을 알린 뒤 "슈가 본인이 병역 의무를 이행함에 있어, 그리고 병역 이후 이어질 가수 활동을 위해서도 건강한 상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당사와의 긴 고민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늘(20일) 오후 2시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를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타이틀곡 'Life Goes On'은 감성적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힙합(Alternative Hip Hop) 장르의 곡이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평범했던 일상을 잃고, 원하지 않는 상황과 마주했지만 "그럼에도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2020년, 오늘을 살아 가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진솔한 가사와 방탄소년단의 중저음의 목소리가 더해져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방탄소년단은 곡 작업은 물론, 앨범의 방향성을 잡는 기획 단계부터 앨범 제작 전반에 참여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앨범 'BE'를 만들었다. 지금 이 순간, 일곱 멤버가 느끼는 감정과 생각을 그대로 풀어내며 다시 한번 '시대를 노래하는 아티스트'의 면모를 확실히 드러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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