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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 레이나-나다, 듀엣 발라드 '어부바'로 두 번째 경연 우승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0-11-20 07:37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인생 곡을 향한 두 번째 곡의 주인공은 레이나와 나다가 차지했다.

19일(어제) 밤 11시에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 7회에서는 세라와 수빈, 레이나와 나다, 그리고 가영과 혜린이 각자의 스타일로 해석한 두 번째 경연 무대와 함께, 최종 우승팀이 결정됐다.

'미쓰백'의 두 번째 인생 곡은 듀엣 발라드로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2주간에 걸쳐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결과 세라와 수빈(세수), 그리고 레이나와 나다(레이나다)가 상위권에 등극, 이 중 어릴 적 아빠와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노래로 멘토들의 극찬을 받은 레이나와 나다가 '어부바'로 두 번째 인생 곡의 주인공 됐다.

'레이나다'는 경연 전부터 꿀 보이스 레이나와 '미쓰백'의 유일한 래퍼 나다의 만남으로 경연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레이나와 나다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팀들과 다르게 '아빠'를 주제로 선정, 가족들의 도움을 받으며 노래를 완성해 나갔다.

특히 어릴 때 여행 갔다가 마지막으로 아빠 등에 업혔던 레이나의 소중한 추억은 두 사람이 부르는 노래 제목이 됐다. 이처럼 두 사람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노래 가사는 보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공감과 감동을 더하며 따뜻하게 물들였다.

'레이나다'의 무대가 끝나고 인순이는 "앞뒤 다 필요 없어. 한 줄, 건졌어요"라며 가사와 멜로디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 부분과 삶의 무게를 짊어지는 아빠의 청춘을 제대로 표현해낸 것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지영 역시 "실망스러운 부분이 하나도 없다"라고 극찬하는가 하면, 노래가 끝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던 윤일상은 "가장 기대를 많이 했던 팀이다. 근데 그 기대만큼 메시지가 표현이 됐다. 내가 가사를 써도 이렇게 쓸 수 있을까? 제목도 너무 좋다"라며 역대급 칭찬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어부바'로 첫 우승을 차지한 레이나와 나다는 발표와 동시에 울음을 터뜨리며 감격했다. 레이나는 "'제 간절함이 보이지 않았나'라는 생각에 너무 벅차서 눈물이 나는 건데, 계속 열심히 해서... 제가 다음 곡도 가져가겠습니다"라며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는 소감을 전했다. 나다는 "방송이라서 다 담지는 못하지만, 저 많이 도와주신 아빠, 가족들 너무 감사합니다"라면서 뜨거운 눈물을 보여 감동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두 번째 경연이 마무리되고 특별 심사위원으로 함께한 인순이는 후배들에게 "너희들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사람들이야. 비교하지 마 누구한테. 각자의 개성을 살려 열심히 해"라며 가수 선배이자 인생 선배로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미쓰백 멤버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세 번째 인생 곡이 공개됐다. 두 번째 곡과는 전혀 다른 세미 트로트 풍의 댄스곡 '오르락 내리락'에 멤버들은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식사하다 말고 일어나 춤을 추는 등 노래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불태워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한편, 진솔한 마음을 담은 가사로 감동의 쓰나미를 선사한 '미쓰백'의 두 번째 인생 곡 레이나다의 '어부바'는 20일(오늘) 정오 모든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MBN 예능프로그램 '미쓰백(Miss Back)'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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