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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전진-류이서 부부가 캠핑카를 타고 신혼여행을 떠났다.
이후 두 사람은 부부 싸움 후 관계 개선을 위해 돌연 깊은 산속으로 템플스테이를 떠났다. 스님은 수업에 앞서 송창의에게 "말이 너무 많다"라며 '묵언'수행을 제안했고, 송창의는 "나에게 너무 필요했다"며 묵언 수행에 도전했다. 스님은 오지영-송창의 부부의 고민을 들은 후 "있는 그대로 봐주는 연습이 필요하다"라며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을 제안했다.
하지만 오지영은 이때를 기회 삼아 주변 사람들에게 송창의의 실체를 폭로하기 시작했다. 묵언 수행으로 인해 변명할 기회조차 갖지 못해 답답해하는 송창의를 보며 MC들은 "얼마나 이야기하고 싶을까?", "원천봉쇄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결국 송창의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아내가 진실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고 이야기 하다가도, '제가 잘못한 것 같습니다'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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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벽면 같은 곳은 36칸의 거대 수납장이었다. 수납을 하려고 열였지만, 물건이 가득해 넣을 수가 없었던 것. 정리를 마음 먹은 오지호는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두 사람은 물건을 정리하며 추억에 빠졌다. 은보아는 "나랑 만나고 처음 한 작품이 '직장의 신'이었다. 촬영장에도 놀러가고, 김혜수 배우도 만났다"라며 "이 작품 끝나고 결혼했다"고 회상했다. 그런가 하면, 만삭사진을 본 은보아는 "30kg가 쪘었다"라며 보기 싫은 듯 고개를 저었다. 하지만 오지호는 "나도 임신한 여자를 처음 보는거다. 너무 좋았다"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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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대를 잡은 류이서는 "제가 보고 싶은 오빠의 모습을 보러 간다"라며 번지점프대를 찾았다. 류이서는 "전진을 만난다고 친구들에게 처음 이야기 했을 때 번지 점프 이야기를 했다"면서 과거 각종 예능에서 번지점프 에이스로 활약했던 전진의 모습이 보고 싶었던 것. 전진은 설레며 신청을 하려 했지만, 디스크 수술을 한 사람들은 탈 수 없었다.
이에 직원은 두 사람이 함께 탈 수 있는 '빅스윙'을 추천했다. 평소 고소공포증이 심한 류이서는 "결혼식 보다 더 떨려. 너무 무섭다"면서 불안해했다. 하지만 전진을 믿고 결국 함께 빅스윙을 하기 위해 출발대에 섰다. 류이서는 남편의 팔을 꼭 붙들고 두 눈을 질끈 감은 채 불안해 했고, 전진은 "우리 평생 행보하게 살자. 사랑한다 이서야"를 외치며 함께 날았다.
이날 저녁 전진은 아내 류이서를 위해 '옻닭'을 준비했다. 이어 두 사람은 2세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류이서는 전진에게 "만약 우리가 노력을 했는데도 아기가 안 가져지면 어떡하냐"며 지금껏 말하지 못한 마음 속 고민을 털어놓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처음 듣는 아내의 생각에 당황한 전진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노력해도 안 가져진다'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다"고 조심스럽게 운을 뗀 전진은 "아기가 없어도 자기랑 평생 둘이서 살 수 있을 것 같다. 아기 보다 자기를 더 원하니까"라고 답했다.
이에 류이서는 "다행이다"라며 "혹시나 나와 다른 생각일까 걱정했다"고 털어 놓았다. "남편은 아빠가 되는게 꿈이라서 사실 조금 부담이 되기도 했다. 혹시 못가지게 되면 너무 실망할까봐 걱정이 되더라"고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미리 2세의 얼굴을 그려봐 웃음을 더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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