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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짓밟히지 않겠다"…'복수해라' 김사랑, 절절 모성애 극한상황 눈물샘 자극

고재완 기자

기사입력 2020-11-17 09:59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새 토일 드라마 '복수해라' 김사랑이 처참한 비극 앞에서 아들 정현준을 지키기 위해 터진 입술을 불사하는, '모성애 폭발' 현장을 선보인다.

21일 첫 방송을 앞둔 '복수해라'는 우연한 기회에 복수를 의뢰받은 강해라가 사건을 해결하고 권력에 맞서는 '미스터리 통쾌 복수극'이다.

김사랑은 '복수해라'에서 결혼 후 대한민국에서 제일 핫한 인플루언서로 활약하는 강해라 역을 맡았다. 하지만 두 얼굴을 드러낸 남편 이훈석(정욱)으로 인해 악몽 같은 나날들을 보내던 강해라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 이가온(정현준)을 지키기 위해 캐나다로 홈스테이를 보내면서 아들과 가슴 찢어지는 생이별을 한다.

이와 관련 김사랑이 극한 상황 속에서도 모성본능을 철저하게 발휘하는 '눈물 글썽 모자 투 샷'이 공개됐다. 극중 강해라가 문 앞까지 쫓아온 비극으로부터 이가온을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장면. 강해라는 입술이 터지는 등 상처투성인 자신의 얼굴은 아랑곳하지 않고, 겁에 질린 이가온을 두 팔로 감싸 안고 다독이며 온몸으로 문을 막아선다.

또한 이가온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입술을 깨물어 꾹 다문 채 터져 나오는 눈물을 삼키는 등 두려움을 넘어선 강한 모성애를 드러낸다. 과연 강해라에게 닥친 처참한 상황은 무엇일지, 처절한 복수를 통해 자신과 아들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사랑이 정현준과 함께한 '눈물 글썽 모성애 폭발' 장면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김사랑은 아역배우 정현준과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던 상태. 친근한 인사에 이어 관심사를 묻고 답하며 정현준과의 어색함을 누그러뜨리던 김사랑은 눈높이에 맞춰 장면의 동선을 체크하는 자상한 면모로 현장의 귀감을 샀다.

이어 촬영이 시작되자 김사랑은 떨어지는 눈물에 응축되어 있던 애통한 감정을 절절하게 녹여내는 열연으로 지켜보던 스태프들의 눈시울까지 붉어지게 만들었다. 특히 촬영이 끝난 후에도 김사랑은 정현준과 눈만 마주쳐도 눈물을 쏟아내며 감정을 추스르기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강해라 캐릭터에 대한 진정성을 드러냈다.

제작진 측은 "김사랑과 정현준은 같한 모자(母子) 케미를 발산하며 비극적인 장면을 더욱 실감나고 몰입도 있게 그려냈다"라며 "공감을 자극하게 될 두 사람의 활약과 더불어, 베일을 벗을수록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는 '복수해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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