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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예능 고인물' 1세대 아이돌도 '대세' 트롯돌 앞에서는 무릎을 꿇었다.
1교시 수업은 '꼬리를 잡아라'였다. 예능 1년 차 새내기들 트롯돌팀과 예능 조상들 생전돌팀이 두뇌와 체력을 동원, 불꽃 튀는 경기력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생전돌팀 대형이 무너지면서 트롯돌팀에게 우승이 돌아갔다.
하지만 2교시는이자 '뽕거동락'의 시그니처 게임 '방석 퀴즈'에서는 생전돌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스타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맞히는 퀴즈에서 천명훈과 김태우의 어린 시절 사진이 나오자 핵폭탄급 웃음이 터졌다. 이 게임에서 장민호는 아이돌 시절 예능에 나가지 못했던 한을 풀 듯이 맹활약 했다. '방석 퀴즈'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그는 마지막 퀴즈인 5초 퀴즈에서 예명을 쓰는 연예인 5명, 연예인 부부 5쌍을 5초 안에 모두 말하며 또 다시 트롯돌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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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교시는 한정식 밥상을 걸고, 인물을 묘사해 맞히는 '누규 퀴즈'였다. 트롯돌 팀은 척하면 척하는 찰떡 호흡과 특별한 설명 없이도 느낌으로 맞히는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하며 5분 49초를 기록했다. 생전돌팀은 특화된 옛날 사람 설명과 독심술까지 사용한 정답 맞히기를 이어갔지만, 7분 18초를 기록하면서 한정식 진수성찬의 영광은 트롯돌팀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김태우가 센스 넘치는 간장게장 사행시를 선사하면서 다 함께 만찬을 즐기게 됐다.
마지막 수업인 '비몽사몽 퀴즈'가 이어졌다. MC 붐이 안무까지 곁들인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선보였고, 양 팀은 몇 시간 자고난 뒤 붐이 한 그대로 노래와 율동을 그래도 따라해야 했다. 하지만 각양각색으로 개사된 가사와 율동이 속출하면서 한 소절도 나가지 못했고, 너무 디테일한 평가로 인해 불만이 쌓여갔다. 그러나 이찬원이 마지막 율동 각도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트롯돌팀이 승리해 전승을 거머쥐었다.
결국 최종 승리는 완벽하게 트롯돌팀으로 돌아갔다. 생전돌팀은 투표 끝에 벌칙자를 토니안으로 선정, 벌칙인 밀가루 비를 정통으로 맞아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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