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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이준영 "실제 애어른..휴대폰 사용법 몰라"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0-11-10 14:41


MBC에브리원 새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 제작발표회가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렸다. 배우 이준영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상암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1.10/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준영이 레트로남 캐릭터에 몰입했다고 말했다.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에브리원 새 드라마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창작집단 송편 극본, 오미경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오미경PD, 송하윤, 이준영, 공민정, 윤보미가 참석했다.

이준영은 "제가 애어른 같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고, 휴대폰 사용법도 잘 모른다. 그런 것들이 알면 좋겠지만 '굳이 알아야 하나?'하고 일부러 나서서 알려고는 하지 않았는데 그런 면들이 비슷하더라. 국희가 추구하는 것들이 제 일상에 어느 정도 녹아 있더라. 그래서 아마 그런 것들과 제가 진지한 성격이라 감독님과 독대하며 말씀을 몇 번 드렸는데 그 모습을 보신 거 같다"고 말했다.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는 사랑은 하고 싶지만 오답은 피하고 싶은 '서지성'이 '조상신'이라는 AI 냉장고를 만들어 내며 펼쳐지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AI 참견 로맨스'라는 장르를 표방하며 주인공 서지성(송하윤)이 어느 날 자신이 개발하던 인공지능 냉장고에 심상치 않은 변화가 생겼음을 직감하고, 이후 이 냉장고로 인해 '만나선 안 될 남자'의 비밀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 여기에 각기 다른 매력의 여자 절친 3인방, 서지성과 탁기현(공민정), 문예슬(윤보미)의 조합이 2030 세대의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레트로남' 이준영과 송하윤의 만남 역시 기대를 모은다. 예능 드라마인 만큼 예능국 출신의 오미경 PD가 연출을 맡아 젊은 감각을 뽐낸다.

'제발 그 남자 만나지 마요'는 10일 오후 10시 40분 MBC에브리원을 통해 첫 방송되며 MBC를 통해 오는 16일 10시 40분부터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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