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정경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故 박지선을 추모했다. "나의 꽃순이. 널 안았을때 느낌이 이렇게 생생한데.. 정말 사랑한다 지선아 정말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고인과 함께 한 추억을 회상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정경미의 핸드폰 속에 저장된 故 박지선의 메신저 프로필에는 '꽃순이'라고 적혀있다. 또한 동료 개그맨 안영미, 김영희 등과 함께 한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故 박지선의 모습이 담겨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앞서 정경미는 故 박지선의 비보를 들은 후 진행 중인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두시만세'에 불참한 바 있다. 이후 다시 마음을 추스린 정경미는 지난 4일 다시 마이크를 잡고 "어제 참 많이 방전됐지만 여러분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많이 채우고 나왔다"며 "어제 갑작스럽게 목소리를 못 들려드려서 정말 죄송하다. 별 볼 일 없는 라디오지만 제 목소리 기다려주시는 분들이 많다. 열심히 힘내서 방송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故 박지선은 지난 2일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5일 오전 9시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박지선 모녀의 발인이 엄수됐으며, 이날 발인에는 유족들과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박지선과 모친은 인천가족공원으로 옮겨져 영면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