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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故 박지선의 발인 후, 동료들은 무거운 마음을 안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했다.
이어 김신영은 "응원 문자가 참 많이 오고 있다. 익숙한 이름부터 초면인 이름까지. 정말 많은 분들이 '파이팅해라' 사연을 주고 계시는데 중요한 건 빠져서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이틀간 스페셜 DJ해준 행주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폴킴 송민호 홍진영 등 정말 많은 분들이 저보다 두 배로 힘을 내서 많이 해주셨던 거 알고 있다. 너무 감사드리고 선생님들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녹음방송이냐 하는데 생방이다. 솔직하게 마음은 아직 다 추스르지 못했다. 그냥 드는 생각은 동생(박지선)보다 더 열심히. 동생 못한거 우리가 열심히 해야 되는 게 아니냐 하면서 앞으로 더 열심히 웃기고 열심히 살도록 하겠다. 열심히 발걸음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들도 끌어주고 밀어주기 보다 옆에서 함께 갔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청취자들은 안영미의 복귀를 응원하고 위로했다. 안영미는 "열심히 하겠다"면서, "많은 분들이 응원과 축하를 보내주셨다"라며 생일을 맞이한 소감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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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MBC 표준 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진행하던 정선희 역시 복귀했다. 정선희는 "사실 무리를 해서라도 참여를 하는 게 옳지 않을까 싶다가도 듣고 있는 분들은 2시간 동안 위로를 받으려고 선택한 건데 불편한 마음, 슬픈 마음을 여러분의 삶에 얹어드릴 것 같아 고민 끝에 하루 정도의 시간을 부탁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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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외부 침입 흔적 등은 없었으며 이들의 시신에 외상도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노트 1장 분량의 메모가 발견됐으나, 유족의 뜻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5일 오전 9시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박지선 모녀의 발인이 엄수됐다. 당초 11시 발인 예정이었으나 2시간 앞당긴 9시에 발인이 진행됐다. 이날 발인에는 유족들과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박지선과 모친은 인천가족공원으로 옮겨져 영면에 든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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