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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고(故) 박지선이 모두의 곁을 떠난다.
경찰 관계자는"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점 등으로 보아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박지선의 자택에서 발견된,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에는 박씨가 앓던 질환과 관련된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친은 박지선이 평소 질환 때문에 힘들어했으며, 혼자 보낼 수 없어 함께한다는 취지의 내용을 담아 메모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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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중학교 시절부터 박지선에게 도움을 받았다는 한 대학생 또한 故박지선의 숨은 선행을 공개해 네티즌들을 먹먹하게 했다. 대학생은 장문의 글로 "박지선은 얼굴도 모르고 누군지도 잘 몰랐던 저를 뒤에서 지원해주시겠다고 했다. 수도 없이 거절했지만 '학생이라면 공부를 하는 게 본분이며, 어느 누구나 꿈을 꿀 수 있는 게 사람이다'라며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셨다. 박지선은 제가 사람으로서 살아갈 이유를 깨닫게 해주셨고 충분히 사랑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란 걸 깨우쳐주셨다"라고 전해 모두의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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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활동 역시 제작발표회와 쇼케이스 진행이었다. 지난 달 7일 진행된 JTBC 드라마 '사생활' 제작발표회였다. 박지선은 이날에도 능숙한 진행솜씨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1시간 가량 진행된 제작발표회를 유쾌하게 이끈 바 있다. 이후 같은 달 13일과 14일에도 각각 그룹 베리베리 쇼케이스와 Mnet 'NCT World 2.0' 제작발표회를 밝은 모습으로 진행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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