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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개그맨 박휘순이 17살 연해 예비 신부를 최초 공개했다.
박휘순의 아내는 윤은혜를 닮은 미모의 예비 신부였다. 박휘순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2019년 광고제 행사에서 아내가 행사측 기획 스태프였다. 감자탕 집에서 미팅을 했는데, 너무 잘 먹는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면서 "며칠 후 돼지 갈비집을 갔는데, 알고보니 아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돼지 갈비였다"라며 운명임을 밝혔다. 주량도 비슷했다. 박휘순은 "첫 키스는 얼마 안 됐을 때 했다. 나도 예비신부도 술을 못 마신다. 주량은 맥주 한 캔을 나눠 마시면 취하는 정도"라고 고백했다.
이어 박휘순은 천예지에게 꾸준한 구애를 던져 연애에 성공하게 됐고, 장인 장모님의 마음도 사로 잡았다고. "아내의 고향이 삼척이다. 반년 동안 장장 600km를 왕복하는 열정을 불사른 끝에 6개월 만에 장인어른이 '자고 가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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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휘순에 이어 일어난 천예진은 박휘순의 곁에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다. 천예지는 뻣뻣한 몸으로 아침 운동을 하는 박휘순에게 다가가 다정하게 자세 교정을 해주는가 하면, 외출을 준비하는 박휘순 곁에서 면도까지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 이휘재는 "이건 신혼이 아니라 재활이다"라고 응수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박휘순은 아내의 요리 실력을 자랑하는 팔불출 면모를 보였다. "아내가 결혼 전에 요리를 안했는데, 케밥, 김밥 등 요리를 너무 잘한다"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비트를 넣은 정체불명 요리에도 "너무 맛있는데", "딱 내 맛이다"라며 아내 사랑을 쏟아냈다.
이어 천예지가 현장에 온 사실이 알려지자 패널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그를 직접 본 장영란은 박휘순을 향해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라고 감탄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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