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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뮤지가 희극인들의 노고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뮤지는 "안영미 씨가 잠시 자리를 비웠다. 많은 이해 바란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시길 바란다"고 안영미를 걱정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말씀드리고 싶은데 희극인분들이 하루하루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드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항상 노력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 청취자는 아이유의 '무릎'을 신청하며 "모두 서로에게 무릎이 되어줍시다. 힘내자고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뮤지는 "올해 가장 많이 한 말이 아닌가 한다. 모두가 힘들지 않나. 이 말을 안 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힘들다, 힘들다라고 생각하면 더 힘들 때도 있는데 올해 우리가 서로 힘들다는 말은 위로의 말로 격려가 됐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이어 "좋은 생각을 가지려면 건강해야 한다. 항상 건강을 유의해라", "어떻게 늘 좋은 날만 있겠냐, 어떻게 나쁜 날만 있겠냐. 행복한 날이 연속이면 좋지만 스스로 이겨 나가는 법을 배워야겠다" 등 라디오를 듣는 청취자들 또한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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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는 지난 2일 라디오 생방송 도중 박지선의 사망 소식을 접했다. 충격을 받은 안영미는 얼굴을 감싸며 오열했고,이후 안영미를 대신해 DJ 뮤지와 고정 게스트 송진우가 방송을 마무리했다. 이날 보이는 라디오 영상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다.
고 박지선은 2일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외상이 없으며, 모친의 유서 성격의 메모가 발견됐다는 점을 들어 극단적 선택에 초점을 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지선과 모친의 빈소는 이대 목동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5일 오전 7시, 장지는 벽제승화원이다.
전날 배우 박정민이 가장 먼저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배우 박보영과 문지윤, 개그우먼 송은이 김숙 김신영 김민경 장도연 김지민 신봉선 안영미 오나미, 개그맨 박성광 유민상 오지헌 유세윤 임혁필 양상국 정명훈 김원효 김수영 송준근 정범균 등이 줄이어 빈소를 찾았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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