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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국내 인디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밴드 크라잉넛의 리더이자 베이시스트 한경록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팀이 25년 동안 롱런한 비결로 'N분의 1'을 꼽는다. 특히 활동 수익 외 저작권료도 사이좋게 'N분의 1'하는 이유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경록이 이끄는 밴드 크라잉넛은 '말 달리자', '밤이 깊었네', '룩셈부르크' 등을 히트시키며 한국 펑크 록의 살아있는 전설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크라잉넛의 저력은 25년 동안 멤버 교체 없이 한결같이 앨범을 만들고, 공연을 해왔다는 점이다.
한경록은 팀이 롱런한 비결로 "수입을 N분의 1을 한다"고 꼽는다. 특히 작곡, 작사는 한경록과 드러머 이상혁이 80%가량 담당하고 있음에도 "저작권료도 N분의 1을 한다"며 그 이유를 설명해 다른 출연자 백두산 리더 유현상을 놀라게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닮은 꼴 밴드 노브레인과 얽힌 스토리도 털어놔 웃음을 선사한다. 홍대 인디 음악계 양대 산맥인 두 밴드는 비슷한 데뷔 시기, 멤버 수 등의 이유로 25년째 대중들에게 '헷갈림' 대상이다. 한경록은 "'말 달리자'가 크라잉넛 노래인데 노브레인이 경마장에서 공연했더라"라고 폭로(?)하며 크라잉넛 역시 가끔 노브레인의 히트곡 '넌 내게 반했어'를 불러 달라는 요청을 받는다고 밝혔다고 해 웃음을 유발한다.
그런가 하면 한경록은 생일마다 플렉스를 하는 이유를 공개한다. 특히 "홍대 3대 명절이 있는데 크리스마스이브와 핼러윈데이 그리고 '경록절'"이라며 자신의 생일에 홍대에서 '경록절' 행사가 열린다고 털어놔 현장에 자리한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만든다고.
한경록은 "코로나 전 '경록절'에는 맥주만 100만 cc를 마셨다. 김창완, 강산에 선배 등도 오신다. 섭외할 수 없는 규모"라고 자랑했다고 해 '경록절' 에피소드를 궁금하게 한다.
크라잉넛 리더 한경록이 고백한 25년 'N분의 1'의 비밀은 오는 4일 수요일 밤 10시 40분에 공개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4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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