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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레트로 열풍으로 과거의 명작 드라마의 인기가 한창인 가운데 대표적인 한류 드라마인 '대장금'이 HD 화질로 다시 태어난다. MBC는 SKT와 공동으로 기존 SD 화질을 HD 화질로 개선하는 AI 기반 영상화질개선기술을 개발해 대표적인 한류 드라마인 '대장금'을 시작으로 대표 클래식 콘텐츠들을 HD 화질로 재탄생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다양한 화질 개선 시도가 있었지만, 원본 영상의 한계로 눈에 띄는 개선을 이루지는 못했다. 그런데, MBC가 SKT와 공동으로 AI 영상화질개선기술을 성공한 것이다. 기존 AI 딥러닝 기술은 사물 인식, 얼굴 인식 등 인식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었지만, 이번 개발된 AI 영상화질개선기술은 MBC 콘텐츠 아카이브의 일반 화질 영상과 고화질 영상의 상관관계를 학습 시켜 이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일반 화질을 고화질로 개선하도록 했다.
MBC 미디어기술연구팀 성시훈 차장은 "개발 초기에는 1시간 분량의 드라마 1편을 처리하는데 80시간이 소요됐다. 하지만 기술 개발을 통해 거의 실시간으로 처리해 20부작 드라마를 하루 이내에 HD 화질로 재탄생시킬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MBC 권석 미디어사업국장은 "유튜브와 OTT 서비스의 보편화로 '대장금', '허준'과 같은 명작 드라마와 '무한도전' 초기 작품과 같은 클래식 콘텐츠의 이용이 크게 늘고 있는데, 화질이 열악해 시청자들이 시청하는데 불편함이 많았다. MBC 클래식 콘텐츠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을 위해 빠른 시일 내에 HD 화질로 전환해 서비스하겠다"라고 밝혔다.
HD급으로 재탄생한 '대장금'은 오는 11월 14일부터 MBC 드라마넷과 ON 채널에서 방송될 예정이며, Btv에서도 HD 화질 VOD로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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