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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산후조리원' 엄지원, 최고령 산모 출산→산후조리원 입성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20-11-02 22:3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산후조리원' 엄지원이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 입소했다.

2일 첫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는 출산을 하는 오현진(엄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현진은 출산을 앞두고 진통 중 만난 저승사자(강홍석)에게 "죽은 거냐. 노산이라 위험하다고 하긴 했는데 정말 죽었냐"며 "죽는 게 아쉬워서 그런 건 아니다. 이루고 싶던 거 다 이뤘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오현진은 회사에서 최연소 여성 상무로 승진하던 날을 회상했다. 당당하게 인터뷰를 하던 오현진은 갑자기 입덧을 했고, 산부인과에서 임신 6주 진단을 받았다. 그는 "최연소 상무로 승진하던 그 날 산부인과에서 최고령 산모가 됐다. 임신도 승진도 정말 기다리던 일이었는데 그 두 개가 같이 오니까 마냥 좋아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오현진은 경제 사정이 나빠진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주변에서 독하다고 욕먹으면서도 성공하려고 악착같이 노력했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 그러더니 이내 "죽도록 공부하고 일하느라 늙어서 애 낳다가 나만 죽었다"며 "남들보다 열심히 산 죄로? 내가 왜 죽어. 안 죽어. 난 절대 안 죽어"라고 외치며 저승사자를 내치고 있는 힘껏 도망쳤다. 이후 출산 도중 의식을 되찾은 오현진은 '저승사자를 내치고 돌아왔지만 결국 난 그날 끝났다'고 생각했다.


오현진은 곧 태어날 아기 '딱풀이'만 생각하는 남편 김도윤(윤박)과는 다르게 임신 중에도 일에만 몰두했다. 출산 직전까지 만삭의 몸으로 거래처를 만나 일을 하던 오현진은 계약이 성사된 순간 양수가 터졌고, 그 즉시 병원에 입원했다. 출산을 앞두고 1기 '굴욕기'에서 관장과 제모 등을 하면서 극강의 굴욕을 맛본 오현진은 이어 출산 6시간 전 '짐승기'에 돌입했다. 그는 '난생처음으로 느끼는 극강의 고통에 더이상 나는 인간이 아니었다. 그저 살려달라고 울부짖는 짐승일 뿐'이라며 김도윤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폭주했다.

이후 오현진은 3기 '무통천국기'에 진입하며 평화를 되찾았지만, 금세 4기 '대환장 파티기'에 돌입해서 극심한 진통을 겪었다. 오현진은 진통 중 정신을 잃으면서 순간 저승사자를 만나기도 했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마침내 아들을 품에 안았다.

온가족이 아기의 탄생에 기뻐하는 순간에도 오현진은 마냥 기쁘지만은 않았다. 그토록 좋아하는 커피 한 잔도 마음대로 마시지 못했고, 출산 후에도 여전히 무거운 몸과 출산으로 망가진 아랫도리 때문에 소변도 제대로 못 보는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임신 중에 커피 한잔도 마음대로 마시지 못했던 오현진은 결국 폭발했고, 아무도 모르게 커피를 사 들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했다. 그러나 오현진은 같은 엘리베이터에 탄 조은정(박하선)이 실수로 소변을 보는 바람에 이를 피하다가 커피를 쏟았다. 그 사이 조은정은 황급히 엘리베이터에서 도망쳤고, 커피를 닦던 오현진을 목격한 가족들은 오현진이 소변을 봤다고 생각해 기뻐했다.

퇴원한 오현진은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으로 향했다. 원장 최혜숙(장혜진)은 오현진에게 최고급 시설을 자랑하는 산후조리원 곳곳을 소개해줬다. 특히 산후조리원 레스토랑을 소개하며 "여기서 같이 식사하시면서 조리원 동기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여기서 만난 인연이 아마 평생 인연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원장은 산후조리원에서 첫날밤을 보내는 오현진의 방을 찾아와 다짜고짜 가슴을 움켜쥐었고, 놀란 오현진은 "뭐하시는 거냐"며 소리 질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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