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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비스' 채리나, 코요태, 천명훈이 '90년대 전설' 다운 입담을 뽐냈다.
빽가도 김종민에게 서운한 점이 있었다. 연예대상 받았을 때 소감에서 빽가의 이름만 쏙 뺐던 것. 이에 신지는 "그 자리에 제가 있어서 저만 보였던 것"이라고 두둔했고 빽가 역시 "이미 사과 받았다. 굳이 얘기하면 이거지 사실 서운한 거 없다"고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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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요태는 신곡 '삭제'를 발매하며 완전체로 컴백했다. 이 곡은 특히 이효리가 작곡한 곡으로 화제가 됐다. 신지는 처음에 매니저에게 "장난 치지 마라"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믿지 않았다고. 신지는 "저희가 유튜브 채널을 하고 있다. 싹쓰리 남는 곡 있으면 달라 해서 주영훈 씨 곡도 받았다"며 "이 영상을 보고 이효리 언니도 싹쓰리에 쓰려던 곡을 저희에게 줬다"고 이효리에게 곡을 받게 된 비하인드를 밝혔다. 코요태는 '비디오스타' 방송일에 신곡 발매일을 맞췄다며 이날 처음으로 신곡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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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때부터 클럽에 다녔다는 채리나는 당시 최고의 춤꾼으로 강원래, 양현석, 그리고 쿨의 이재훈을 꼽았다. 채리나는 "이재훈 씨가 링 위에 올라가서 춤을 추면 콜라 티켓이 수북이 쌓인다. 데뷔 한다 해서 춤과 얼굴 담당인 줄 알았는데 노래를 너무 잘하더라"라고 감탄했다.
신지는 천명훈의 음악적 능력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다며 "종민 오빠 대신 음악방송 대타를 서준 적도 있다. 오빠가 은근히 음역대가 높다"고 밝혔다. 김종민 역시 고음을 편안하게 웃으면서 불러 뜻밖의 가창력을 뽐냈다.
빽가는 합류한 후 발매한 곡인 '디스코 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계속 1위를 하니까 당연히 하는 줄 알았다. 다른 가수들도 하는 줄 알았다"고 떠올렸다.
채리나는 신지를 처음 보고 "어디서 놀던 애를 데려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목청 높여서 노래를 하는데 10대라더라. 보통 아니다 싶었다. 나중에 친해지고 나니까 노는 친구가 아니었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신지는 "놀진 않고 가요제만 다녔다. 가요제를 쫓아다니는 게 노는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코요태는 장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콘셉트 장인 코요태. 이에 진행된 프로젝트가 있다며 "싹쓰리 분이 나오셨을 때 타이틀곡 후보가 여러 곡이 있지 않았냐. 그 중 '코요태한테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 곡들이 주영훈 씨가 쓴 곡이었다"며 '아하'의 발매 비하인드를 밝혔다. 신지는 "코요태는 장르다라는 말이 있으면 안 좋은 얘기 100개 있어도 힘이 난다"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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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그룹으로 활동하면 이성적인 감정이 생길 수도 있지 않냐는 질문에 채리나와 코요태 멤버 모두 단호하게 'NO'를 외쳤다. 채리나는 "손톱 만큼도 없다"고, 김종민과 ?喚〈 "치고 받을 수도 잇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빽가는 의외로 대시를 많이 받았다며 "연예인도 있다. 다 받아주진 않는다"며 10명 중 2~3명의 대시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연예인에게 한 번도 대시를 받은 적이 없다며 "내 인생을 걸겠다. 없다. 저는 그냥 대시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호감이 있다는 걸 느껴야 한다"고 밝혔다.
천명훈은 신지를 좋아했던 적이 있다고 얘기했고 김종민은 맞장구치며 이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김종민은 "신지를 좋아했는데 얘(쳔명훈)는 다 좋아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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