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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JTBC '18 어게인'이 김하늘과 이도현의 애틋한 입맞춤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다.
이후 다정, 지훈과 함께 식사를 하게 된 우영은 다정에게 호감을 표하는 지훈을 보다 못해 경고를 보내 설렘을 터뜨렸다. "모든 여자들한테 다 그렇게 하는 건 아니죠? 사소한 것까지 묻고 관심 갖고 응원하고 그런 거요"라며 그를 쏘아붙인 것. 이에 우영이 다정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지훈은 치기 어린 사랑이라고 생각해 웃어 넘겼지만, 우영은 이글이글 타오르는 눈빛을 내비쳐 앞으로의 삼각 로맨스를 궁금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다정은 이혼에 대한 후회를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혼상담쇼 생방송 진행을 맡게 된 다정은 맞벌이 부부의 사연을 들은 뒤, 솔직한 대화를 나누지 않고 이혼하면 후회할 지도 모른다며 이혼을 반대했다. 이에 이혼을 후회 하냐고 묻자 다정은 "네. 솔직하지 못했던 걸 후회합니다. 부부는 피 한 방울 안 섞인 하나뿐인 내편이라고 하잖아요. 내편인데 왜 아무 말도 안하세요. 얘기하세요. 어쩌면 너무 듣고 싶었던 말일지도 몰라요"라며 홍대영(윤상현 분)과의 솔직하지 못했던 결혼 생활을 떠올려 가슴을 아릿하게 했다.
한편, 세림고에서는 홍시아(노정의 분)를 좋아하는 서지호(최보민 분)와 구자성(황인엽 분)의 희비가 갈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성은 우영이 시아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해주는 척하며 시아가 공개 고백을 좋아한다고 거짓말을 하자, 이를 사실로 믿고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세레나데와 함께 고백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시아의 대답은 거절이었고, 상심에 빠진 자성과 쾌재를 부르는 지호의 모습이 교차돼 관심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고덕진(김강현 분)과 옥혜인(김유리 분) 또한 코믹 페스티벌에서 마주하고 진심을 터놓으며 관계 진전을 예감케 한 바. 이들의 로맨스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혼 직전에 18년전 리즈시절로 돌아간 남편 이야기를 담은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은 27일 오후 9시 30분에 12화가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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