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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가수 유승준의 입국 문제와 관련해 외교부는 비자발급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난 19일 국감에서 스티브 유의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던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제 의견과 장관의 지휘 방침이 다르면 제 의견은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를 직원들에게 10번 이상 했다"며 "장관이 여기에 대한 방침을 밝혔으므로 지난 번에 밝혔던 제 의견은 이제는 의미가 없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또한 "국민 정서를 잘 이해한다. 법적 투쟁 전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을 충분히 해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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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영장이 나온 스타가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해 마음을 바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병역의 의무를 저버린 것은 일반적인 경우와 구별을 둬야 한다"며 "평소 병역의 의무는 꼭 하겠다고 다짐한 스타가 해외 공연 때문에 비자를 발급 받은 것 자체가 일반인과 다르다"고 그의 입국에 반대하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 1997년 국내에서 가수로 데뷔해 활동하던 중 2002년 1월 공연을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 병역이 면제됐다.이에 병무청은 법무부에 입국금지를 요청했고, 법무부는 이를 받아들여 입국금지 결정을 내렸다. 유승준은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는데도 지난 7월 LA총영사관이 다시 비자발급을 거부하자 최근 다시 소송을 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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