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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BTS 열풍 이을 것"…투모로우바이투게더, '청량 끝판왕' 디스코 컴백(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10-26 17:12


[SC현장] "BTS 열풍 이을 것"…투모로우바이투게더, '청량 끝판왕' 디스코 컴백(종합)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당찬 컴백을 알렸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26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3집 '미니소드1 : 블루아워(minisode1 : Blue Hour)'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선언했다.


'미니소드1 : 블루아워'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지난해 3월 데뷔때부터 선보였던 '꿈의 장' 시리즈에서 다음 시리즈로 넘어가기 전 이야기로 친구관계의 변화로 모든 게 낯설어 보이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수빈은 "'미니소드'는 그동안 해왔던 '꿈의 장'에서 다음 장으로 넘어가기 전 작은 에피소드라는 뜻이고 '블루아워'는 낮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시간이다. 다채롭고 복잡한 빛깔을 내는 하늘을 뜻한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는 방시혁과 슬로우래빗의 합작품으로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신나는 디스코 장르의 댄스곡이다. 10월의 일몰시간인 5시 53분의 아름다운 하늘을 보며 세상과 주변 친구들에 대해 익숙하지만 낯선 감정을 느끼는 소년들의 복잡한 마음을 가사로 표현했다.

연준은 "제목을 듣고 우리도 놀랐지만 이제는 제목이 짧으면 섭섭한 것 같다. 감미로움과 할기찬 에너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뒤를 이어 디스코 열풍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개개인의 개성이 묻어나는 안무를 핵심 포인트로 뽑았다. 범준은 "전체적으로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특히 안무를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군무 뿐 아니라 멤버 개개인의 댄스 파트를 구성해 새로운 느낌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휴닝카이는 "모자와 코트를 활용해 춤을 춰야 해서 실수도 잦았고 어려웠지만 많은 노력 끝에 능숙해졌다. 특히 방탄소년단 지민 선배님의 '필터'무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수빈과 태현이 작사에 참여한 '고스팅', 코로나19 상황을 담은 '날씨를 잃어버렸어', 연준 휴닝카이 태현이 작사에 참여한 '위시리스트', '하굣길'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수빈은 "'날씨를 잃어버렸어'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세계를 경험하는 10대의 이야기를 담았다. 방시혁PD님이 한스밴드 '오락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힌트를 줬다. 코로나19로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잃었다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고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데뷔곡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이후 오랜만에 '청량' 콘셉트에 도전한다.

연준은 "데뷔곡에서 귀여운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엔 좀더 멋있는 청량을 보여드리게 돼서 팬분들이 보시기에도 설레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 이번 앨범은 젠틀함과 아련함이 더해진 청량이다. 디스코 특유의 흥겹고 활기찬 매력에 우리만의 아련함이 더해진 게 차별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음반판매량, 위버스 가입자수 등 모든 면에서 남다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신보 선주문량도 40만장을 도파했다.

수빈은 "전세계 팬들이 우리 음악으로 히을 얻는다는 말을 들으면 기쁘다. 노래 속 메시지가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어서 사랑받을 수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다양한 콘셉트와 장르에 도전하려 노력하는 점도 관심을 받는 이유라 생각한다"고, 휴닝카이는 "모아(투모로우바이투게더 팬클럽)들에게 고맙다. 더 노력해서 행복과 희망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오후 6시 '미니소드1 : 블루아워'를 발표,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로 활동을 전개한다.

휴닝카이는 "'빅히트 최강막내', '4세대 아이돌 대표주자'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태현은 "어느 것 하나 부족하지 않다는 점 보여드리고 싶다"고, 연준은 "청량 끝판왕이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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