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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코로나19로 인해 규모를 대폭 축소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우여곡절 끝에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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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막작은 홍금보, 허안화 등 전설적인 홍콩 감독 7인이 함께 한 옴니버스 영화 '칠중주: 홍콩 이야기'가 선정됐고, 폐막작으로는 2003년 이누도 잇신 감독이 실사 영화화 하기도 했던 동명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선정됐다. 또한 올해 영화제에서는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스티븐연, 한예리, 윤여정 주연의 '미나리'가 국내 첫 공개되며, 선댄스영화제 넥스트이노베이터상 수상작인 '너를 데리고 갈게', 베니스영화제 개막작 '끈' 등도 상영된다.
하지만 GV행사는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 게스트의 방문이 불가능하게 된 만큼 해외 작품들의 GV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먼바다까지 헤엄쳐 가기' 지아장커 감독, '트루 마더스'의 가와세 나오미 감독 등이 온라인 GV로나마 부산영화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등에 선정된 한국 작품들은 영화의 전당을 찾아준 관객들을 위해 철저한 방역 지침을 지키며 오프라인으로 GV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 영화 산업을 일궈온 영화인들과 그들의 작품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개최됐던 아시아필름어워즈가 올해는 부산영화제 기간 동안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아시아콘텐츠어워즈 역시 마찬가지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아시아프로젝트마켓, 포럼비프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국내 세일즈사와 바이어는 온라인 부스를 통해 소통할 수 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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