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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신박한 정리' 황제성 박초은 부부가 확 바뀐 집에 감동했다.
이후 황제성의 집이 공개됐다. 신애라와 박나래는 봐도봐도 낯선 찐 현실 육아의 현장에 놀랐다. 집을 둘러 본 박나래는 "넓기는 넓은 것 같든데 왜 전에 집과 똑같지?"라고 했고, 황제성은 "전보다 넓은 평수로 왔는데, 넓어진 것을 느낄 수 없다"고 했다.
황제성의 아내는 "남편과 각방에서 지내고 있다"면서 "아기랑 같이 작은 방에서 지내고 있다. 안방은 VIP 게스트 분이"라며 남편을 지목했다. 당황한 황제성은 "개랑 나랑 둘이 안방을 쓰고 있다"면서 "초반에 세팅을 잘 못했다. 걷잡을 수 없이 4개월 동안 뻗쳐진 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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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성은 "숙소처럼 잠만 자고 나간다. 암막 커튼이 없으면 잠을 못 잔다"면서 "차라리 이 방을 아내와 아들이 쓰면 좋을 것 같다. 처음 세팅부터 잘 못 했다"고 했다. 아내는 "안방을 좀 치워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 데 손을 못 대겠더라. 그래서 방치한 것도 있다"며 "신랑한테 편하게 못 쉬는 것 같아서 미안한 적도 있다"고 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자는 작은 방은 벽면 가득 아들 수납장과 매트 두 개로 꽉 차 있었다. 아내는 "바닥에 이불 깔고 같이 자다가 매트리스를 샀다"고 했다. 드레스룸에는 옷들이 가득한 상황. 황제성은 "결혼 6년 차 인데, '버리자'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욕구 부부가 만들어낸 또 다른 공간에 황제성은 "진짜로 뭐가 있는 지 아예 모른다"고 했다. 발코니 안쪽에도 물건들이 빼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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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거실을 공개, 황제성은 "다 어디갔어?"라고 또 한번 놀랐다. 가족 모두가 제대로 누릴 수 없던 거실 공간은 쇼파를 빼고 아이가 놀기에 쾌적하고 안전해진 환경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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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아이방은 부부의 취미방으로 변신했다. 나란히 앉아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부부는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잠깐만' 두려고 했던 물건들이 가득했던 '잠깐만' 방은 널찍한 부부의 공동의 드레스룸으로 재탄생했다. 또한 발코니를 활용, 자주 신지 않거나 아끼는 신발들을 따로 보관해 숨은 공간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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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만날 장소는 안방이었다. 혼자 쓰던 외로운 공간은 온 가족이 함께 지내는 공간으로 변신했다. 황제성은 "수현이 엄청 좋아하겠다"며 감탄했다. 그는 "아들과 몸으로 많이 놀아준다. 그런데 사실 놀아주는 게 서툴다. 내가 자란 성장 과정이 부모님에게 스킨십을 하고 그런 환경이 아니었다"면서 "아이에게 스킨십을 하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나름대로 노력을 해서 스킨십을 해주고 있다"고 했다. 그때 아내는 "스킨십을 모르니까 아이가 오면 배를 만져주더라. 그러니까 애가 아빠랑 있으면 똥을 싼다"고 해 폭소케 했다. 모든 공개 완료 후 부부는 만족의 댄스로 웃음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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