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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얼트리오' 이시언, 성훈, 기안84와 손담비가 뜻깊은 '동행'으로 금요일 밤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먼저 이시언과 성훈, 기안84는 단체 화보 촬영에 도전, 일정을 2주 앞두고 톱 모델 달심의 집을 찾아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체지방 측정까지 하며 본격적으로 사전 준비에 나선 '얼트리오'는 높은 내장 지방 수치로 한혜진의 경악을 불러일으키기도. 설상가상으로 어색하고 난해한 포즈까지 선보이기 시작하자 한혜진은 "준비물이 좋아야 돼요"라고 조언, 이에 '얼트리오'는 다이어트 내기에 나서며 전의를 불태웠다.
세 남자는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 특히 홀쭉해진 모습으로 촬영장에 등장한 이시언은 약 6kg를 감량해 내기의 승자가 되었다. 그러나 촬영에 돌입하자 요동치는 눈동자와 어색한 손 처리로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에 '화보 천재'답게 능숙하게 포즈를 취하는 성훈에게 스태프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자, 이시언은 "백 날 살 빼봤자 잘생긴 애 옆에서는 어쩔 수가 없구나"라고 한탄해 씁쓸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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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외출에 나선 손담비는 20년 간 가족들과 함께 살았던 옛 동네로 향해 추억에 젖어들었다. 낯설게 변해버린 풍경 속,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던 그녀는 "함께한 게 없어. 너무 아프셨지"라고 아쉬움을 토로해 시청자들을 가슴 뭉클하게 만들기도.
손담비는 아버지가 계신 추모 공원으로 향해 오랫동안 전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는가 하면, 어렸을 적 이해하지 못했던 아버지의 속내를 헤아리며 어엿하게 성장한 딸의 모습을 보여줬다. 슬픔을 참지 못해 눈물을 흘리다가도, "행복하게 잘 지낼게요.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빠"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해 안방극장의 눈시울을 젖게 만들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뜻 깊은 하루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얼트리오'는 유쾌하고 편안한 케미스트리를 뽐내며 점차 '화보 장인'으로 변화하기 시작, 첫 번째 단체 화보 촬영을 완벽하게 소화해 마지막까지 알찬 재미를 전했다. 아버지를 추억하며 마음의 위안을 얻은 손담비는 애틋한 가족애를 느끼게 만들며 짙은 여운을 남겼다.
혼자남녀의 다채로운 일상으로 금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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